'2007년 걸그룹 황금세대' 현재는..카라 컴백 속 소시·원걸은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5.05.2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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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라 소녀시대 원더걸스(위부터, 사진=스타뉴스 및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어느덧 데뷔 만 8년을 맞은 걸그룹 카라가 새 음반으로 컴백하면서, 2007년 함께 데뷔한 소녀시대 및 원더걸스의 근황 및 향후 계획에도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녀시대 원더걸스 카라는 2007년 같은 해 데뷔, 모두 최정상급 걸그룹으로 성장했다. 소녀시대와 카라는 데뷔 뒤 일본에서 국내 걸그룹으로 최고 인기를 동시에 누렸고, 원더걸스는 미국에 진출 빌보드 메인싱글차트인 핫 100에 이름으로 올리는 힘을 보였다. 소녀시대 원더걸스 카라를 2007년 데뷔한 '걸그룹 황금세대'로 부를 만한 충분한 이유다.


물론 세 팀 모두 그 간 멤버 변화 등 적지 않은 내홍도 겪었다. 하지만 현재까지 그동안 쌓아 놓은 성과 및 팬덤이 만만치 않기에 현재도 완전체, 유닛, 솔로로 복귀 때마다 큰 화제를 낳고 있다.

이 중 일단 카라는 지난 26일 셔플에 기반을 둔 신나고 강렬한 분위기의 댄스곡 '큐피드'를 타이틀곡으로 한 미니 7집을 내고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카라가 신곡들이 한국 새 음반을 발표한 것은 지난해 8월 '맘마미아'를 타이틀곡으로 삼았던 미니 6집 이후 9개월 만이다. 카라는 이미 공개된 '큐피드' 뮤직비디오를 통해 지난 미니 6집 때부터 새롭게 합류한 허영지와 기존 멤버들인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의 호흡이갈수록 강해지고 자연스러워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카라의 이번 활동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카라가 국내 가요계에 복귀하면서 2007년 데뷔 동기들인 소녀시대 및 원더걸스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멤버들의 연이은 열애에도 불구,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는 소녀시대는 한국 정식 컴백을 위해 새 음반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 복수의 가요 관계자들은 스타뉴스에 "소녀시대는 올해 한국에서 새 음반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요즘도 들어서도 신곡 수집 등 여러 작업을 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일부에서는 소녀시대가 오는 6월 새 음반을 낸다는 주장도 있지만, 아직까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내부적으로는 소녀시대의 신보 발매시기를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라면서도 "하지만 올해 내로 소녀시대의 한국 새 음반을 만나게 되는 것만은 확실하다"라고 덧붙였다.

소녀시대는 지난 4월 일본 새 싱글 '캐치 미 이프 유 캔'의 한국어 버전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진 했지만 정식 활동을 하지 않았다. 이에 이번 새 음반에 대한 팬들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특히 이번 앨범은 지난해 하반기 제시카가 팀을 떠난 뒤 8인조로 변신한 소녀시대가 새 체제로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발표하는 음반이기에, 팬들 및 가요계의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소녀시대가 한국에서 신곡들이 담긴 새 음반은 낸 것은 지난해 2월 미니 4집 '미스터 미스터'가 마지막이다. 물론 소녀시대의 태연 티파니 써니 유리 효연 수영 윤아 서현 등은 이 사이에도 연기자, 유닛, 라디오 DJ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원더걸스는 카라 및 소녀시대 보다 조금은 복잡한 상황이다. 원더걸스 및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모두 '해체'라는 말을 공식적으로 쓰진 않지만 리더 선예가 결혼해 해외에서 지내고 있는데다, 소희 역시 연기자에 전념하기 위해 회사를 BH엔터테인먼트로 옮겼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원더걸스 경우엔 컴백 자체를 논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멤버 예은이 핫펠트란 이름으로 솔로 앨범으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고, 유빈 역시 올 들어 미국 싱어송라이터 저스틴 쏜(Justin Thorne)의 신곡 '더 하트브로큰'(The Heartbroken) 랩 피처링을 맡는 등 멤버들은 여전히 활발히 음악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달 초에는 원더걸스 원년 멤버였지만 2010년 팀을 떠난 뒤 솔로 가수로 활약 중인 선미가 올 하반지 원더걸스에 재합류해 팀을 컴백에 함께 할 것이란 소문까지 제기됐다.

물론 JYP 측은 "선미가 원더걸스에 합류하고 원더걸스가 컴백한다는 얘기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선미가 유빈 예은 혜림 등 원더걸스 멤버들과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원더걸스의 컴백을 간절히 바라는 팬들도 많기에 현 시점이 아니더라도 원더걸스의 컴백은 향후엔 이뤄질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JYP 측이 그 간 원더걸스의 복귀와 관련해 "지금은 예은 유빈 혜림 등이 개별 활동에 충실하고 있지만, 어떤 가능성이든 항상 열어두고 있다"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2007년 데뷔한 걸그룹 황금세대들 중 카라가 컴백한 상황에서 소녀시대와 원더걸스의 복귀 시기는 언제가 될 지 다시 한 번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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