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2차 방송 직접 출연 결정.."입장 밝히기 위해"

김소연 기자 / 입력 : 2015.05.2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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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유승준/사진=전형화 기자


가수 겸 배우 유승준이 다시 한 번 카메라 앞에 서서 그동안의 의혹과 병무청과 법무부와의 이견을 밝힌다.

신현원프로덕션 측은 27일 스타뉴스에 "이날 오전 10시에 방송될 2차 온라인 생중계 방송에 유승준이 직접 참여한다"며 "법무부와 병무청에 사실확인을 요청하는 내용을 담는 것은 물론, 댓글을 통해 실시간 질문을 받고 답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신현원프로덕션은 앞서 19일 유승준의 생중계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유승준은 13년 만에 카메라 앞에 서서 눈물을 흘리며 무릎꿇고 사죄했다. 하지만 유승준의 심경 고백 이후에도 유승준의 병역비리 의혹과 이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됐다.

본래 이번 방송은 유승준이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신현원프로덕션 측은 "회의 결과 26일 오후 늦게 유승준이 직접 참여하는 것으로 의견이 정리됐다"며 "유승준 자신이 입장을 밝히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유승준은 "지난해 국적회복을 위해 병역 근무에 대해 알아봤지만 나이 때문에 가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밝혔고, 이후 법무부에 국적 회복을 위한 인터뷰 요청을 진행한다고 알렸다. 그렇지만 병무청과 법무부 측은 "유승준 측으로 부터 문의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히면서 이 부분에 대한 의혹이 불거졌다.


한편 1997년 한국에서 데뷔한 유승준은 '가위' '나나나' 등으로 당대 톱가수로 군림했었다. 당시 병역 비리 사건으로 연예계가 시끌벅적한 상황 속에서 유승준은 "꼭 입대해 대한민국 남자로서 의무를 다하겠다"고 밝히면서 '아름다운 청년' 이미지를 얻고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02년 입대를 3개월 여 앞둔 시점에서 일본 공연을 마친 뒤 미국으로 떠나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후 출입국 관리법 11조(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할 만한 상당한 사유가 있는 사람에 대해 입국 금지조치를 내릴 수 있다)에 의거 입국 금지 조치가 내려졌고, 13년이 지난 지금까지 대한민국에 들어올 수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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