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백수오' 식약처 조사 결과 발표.. 4.8%만 진짜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5.05.2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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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가 '가짜 백수오' 파문과 관련해 전수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뉴스1







'가짜 백수오' 논란과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전수 조사 결과를 내놨다. 총 207개 제품 가운데 단 10개만 이엽우피소를 쓰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26일 오후 2시 시중에 유통된 백수오 제품의 이엽우피소 혼입 여부에 대한 전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28개사 207개 제품을 검사했는데, 이 가운데 단 10개 제품에서만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지 않았다. 4.8%에 불과하다.

식약처는 "백수오를 사용한 300개사 721개 제품 가운데 최근 2년간 생산 실적이 없거나 재고가 없는 제품을 제외하고 128개사 207 제품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건강기능식품 1개, 일반식품 39개 등 40개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고, 10개는 검출되지 않았다. 나머지는 157개는 혼입 여부 검사가 불가했다"라고 밝혔다.

우선 식약처는 이번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백수오 제품 40개에 대해서는 전량 회수 및 품목제조정지 처분을 실시하기로 했다. 더불어 유통기한이 다른 제품은 원칙적으로 다른 것으로 봐야하지만, 이엽우피소가 혼입되지 않은 것이 확인되면 판매를 허용하기로 했다.


이어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지 않은 10개 백수오 제품은 판매를 허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해당 제품 외에 다른 유통기한 제품은 이엽우피소가 혼입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될 경우 판매를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원료에서 이엽우피소가 혼입된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더불어 검사가 불가했던 157개 제품가운데 58개 건강기능식품은 영업자가 자율회수하도록 하고, 99개 일반식품에 대해서는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 단, 이엽우피소가 혼입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면 판매를 허용한다.

백수오 원료에 대해서도 검사가 진행됐다. 검사 결과 31건 가운데 19건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 이에 식약처는 재고를 압류하고, 향후 철저한 재고 관리를 업자들에게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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