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전창진 감독 승부조작 사실 확인시 강력한 조치"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5.05.26 11:21
  • 글자크기조절
image
경찰이 승부조작 혐의로 전창진 감독을 조사중인 가운데, KBL이 입장을 내놨다. /사진=KBL 제공







전창진 감독이 승부조작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프로농구연맹(KBL)이 입장을 내놨다.


KBL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KBL은 25일 매스컴을 통해 보도된 승부조작 수사와 관련하여 프로농구가 다시 한 번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돼 심려를 끼쳐 드린 것에 대해

농구팬들에게 깊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바, 최종 수사 결과를 신중하고 겸허한 자세로 지켜볼 예정이며 만일 혐의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엄중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불법도박 및 승부조작 행위 근절을 위해 수사기관의 협조 요청이 있을 시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임을 약속드린다"라고 전했다.

앞서 25일 뉴스1은 서울 중부경찰서가 현직 프로농구 A감독이 승부조작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이 A감독이 전창진 감독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챔피언결정전 우승 3회에 빛나는 명장 전창진 감독이 직접 승부 조작에 가담했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전창진 감독은 사채업자로부터 3억 원을 빌려 지난 2~3월 수 차례에 걸쳐 자신의 팀 경기 결과를 맞히는 불법 스포트 토토에 베팅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팅 후 전창진 감독은 3~4쿼터에 후보 선수들을 넣는 방법으로 경기에 고의로 패해 2배에 가까운 고배당을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채업자로부터 전창진 감독이 빌린 3억 원에 대한 차용증을 확보하고 수사에 나선 상태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