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LG맨' 리즈, 피츠버그서 지명할당 조치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5.05.2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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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다메스 리즈(32)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서 지명할당됐다. /AFPBBNews=뉴스1





LG 트윈스에서 활약한 바 있는 우완투수 레다메스 리즈(32)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서 지명할당 조치를 받게 됐다.


피츠버그는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완 선발자원 찰리 모튼(32)을 메이저리그로 불러올리기 위해 리즈를 지명할당 조치했다"며 "이에 따라 또 다른 우완투수 밴스 월리(28)는 선발에서 불펜으로 보직을 바꾸게 된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피츠버그에 합류한 리즈는 2015시즌 11경기(17 ⅓ 이닝)에 불펜으로 출장해 1승 3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했다. 단순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이닝 당 출루허용률(WHIP)이 1.731, 피안타율이 0.294로 불펜투수로서의 안정감은 크게 떨어졌다. 결국 피츠버그는 모튼을 콜업시키기 위해 리즈를 지명할당 조치했다.

아직 공식적인 방출은 아니다. 하지만 앞으로 10일간 트레이드 등을 통해 다른 팀으로 이적하지 않는다면 리즈는 피츠버그의 마이너리그 팀으로 내려가야 하며, 이를 거부할 경우에는 피츠버그의 유니폼을 벗게 된다.


한편 리즈는 지난 2011년부터 3시즌 동안 LG의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활약한 바 있다. KBO리그 3시즌 통산 성적은 26승 39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3.51이며, 2011년과 2013년에는 각각 11승(13패), 10승(13패)을 거두며 LG 선발진에서 중심을 잡아줬다.

리즈는 지난해 LG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메이저리그 도전을 위해 토론토 블루제이스 산하 더블A와 트리플A에서 활약했다. 올 시즌에는 강정호(28)와 함께 피츠버그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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