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송중기, 미소 속 전역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종합)

고성(강원)=김민정 기자 / 입력 : 2015.05.26 09:15 / 조회 : 1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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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사진=김창현기자


배우 송중기(30)가 헹복한 미소 속 전역하며 복귀를 알렸다.


송중기는 26일 오전 강원도 고성군 22사단 수색대대에서 전역식을 가졌다. 소속 부대에서 전역 신고를 끝낸 송중기는 환한 미소로 취재진 앞에 나타났다.

환한 미소와 함께 등장한 송중기는 먼저 기다린 팬들에게 "안녕하세요"라고 고개 숙여 인사했다. 이어 "오랜만에 카메라를 보니까 얼떨떨하다. 민폐 끼치는 것 아닌지 모르겠지만 멀리까지 와서 감사하다. 병장 송중기다"고 경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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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중기 /사진=김창현기자


송중기는 "강원도 고성이라는 최전방에서 군 생활을 하면서 배우를 떠나서 좋은 경험 이었다. 1년 9개월 동안 많은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송중기는 "늦은 나이에 군 생활을 했는데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져서 걱정이 많았다. 그러나 팬들이 보낸 편지 하나하나가 힘이 됐다. 응원 감사하다"며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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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중기 /사진=김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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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창현기자


송중기는 이어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송중기는 군 생활 후 가장 달라진 점에 대해 "20대에서 30대로 넘어갔다"고 눙쳤다. 그는 "나이 어린 친구들과 경쟁하니까 지기 싫었다. 그래서 체력이 좋아졌다"고 답했다.

그는 "군 생활 중 가장 힘이 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야구"를 꼽았다. "야구를 좋아해 꼬박꼬박 좋아했다. 특히 한화가 성적이 좋아져서 큰 힘이 됐다"고 웃었다.

송중기는 "걸그룹 보다 동료 배우 이광수가 군 생활에서 가장 힘이됐다"며 우정을 과시했다. 그는 "한 번 면회 왔는데 스케줄 많은데 왔다고 했다. 그런데 반갑다고 하지 않았다"고 농담을 던졌다. 또한 송중기는 앞서 출연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 출연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이광수가 출연하고 있어서 생각해보겠다고 또 한 번 눙쳤다.

송중기는 마지막으로 앞으로 계획에 대해 "드라마로 인사를 드릴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 저에게도 기대가 되는 작품이다. 드라마로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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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중기/사진=김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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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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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군제대 현장 /사진=김창현기자


이날 취재열기도 대단했다. 오전 6시께부터 30여 명의 취재진들은 송중기의 컴백을 알리기 위해 모였다. 약 70여 명의 팬들 역시 새벽부터 부대 앞으로 집결했다. 팬들은 이날 송중기와 가질 팬미팅을 위해 "사랑해요 송중기"라는 구호를 연습하기도 했다.

송중기의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송중기는 이날 부대 앞으로 모인 팬들과 간단한 팬 미팅을 가진 후 집으로 귀가해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송중기는 군 제대 이후 차기작으로 KBS 2TV 새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확정 지었다. '태양의 후예'는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내는 드라마다. 배우 송혜교가 그와 호흡을 맞춘다.

지난 2008년 개봉한 영화 '쌍화점'으로 데뷔한 송중기는 MBC '트리플', SBS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SBS '산부인과', KBS 2TV '성균관 스캔들', SBS '뿌리깊은 나무',KBS 2TV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영화 '늑대소년'등에 출연했다.'엄친아'로 통하는 송중기는 훈훈한 외모와 스마트한 이미지로 널리 사랑을 받았다. 이에 전역 전부터 러브콜이 쏟아지는 등 그의 복귀에 대한 기대감은 높다. 그가 차기작으로 통해 어떠한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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