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슈스케', 월드투어 준비로 하차, 아쉽고 죄송"

정규 12집 '시간 참 빠르다' 발매 기념 음감회 및 기자간담회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5.05.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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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사진제공=진엔원뮤직웍스


가수 이승철(49)이 케이블 채널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심사위원에서 하차한 이유를 밝혔다.

이승철은 최근 서울 청담동의 한 오디오 숍에서 진행된 정규 12집 '시간 참 빠르다' 발매 기념 음감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슈퍼스타K'가 5~6월부터 예선에 들어간다"며 "보통 10명 정도가 예선 심사를 보는데, 나는 이번에 월드투어와 시기와 맞지 않았다"고 말했다.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는 이승철은 국내외 기념공연 등 음악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슈퍼스타K7' 메인 심사위원 자리를 내려놓는다. 그는 지난 2009년 '슈퍼스타K' 원년 시즌부터 프로그램을 대표하는 얼굴로 총 6시즌 동안 메인 심사위원으로 활약해왔다.

그는 "합격 여부를 떠나 이승철 앞에서 노래를 하고, 이승철의 심사를 받아보고 싶다는 사람이 굉장히 많다고 들었다"며 "저를 만나보고 싶어 하는 분들에게 아쉽고 안타깝고 죄송스럽다는 말씀 전해드린다. 그래도 마음속으로는 '슈퍼스타K'를 심사하고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승철의 후임으로는 가수 성시경이 낙점됐다. 성시경은 시즌6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던 윤종신, 백지영, 김범수 등과 함께 오는 6월께 시작될 심사위원 예선부터 도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이승철은 26일 낮 12시 타이틀곡 '시간 참 빠르다'를 비롯해 선 공개 곡 '마더(Mother)', KBS 2TV '프로듀사' 메인 타이틀곡 '달링' 등이 수록된 정규 12집 발표한다. 이번 앨범에는 신사동호랭이, 전해성 등 실력파 작곡가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철은 앨범 발매와 함께 이날 오후 7시 30분 서울 방이동 올림픽 공원 평화의 문에서 12집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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