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제일모직 창고 화재 경비원 1명 사망.. 진화 작업중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5.05.25 11:40 / 조회 : 3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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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물류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경비원 1명이 사망했다. ㅡ사진=뉴스1








경기도 김포시의 제일모직 물류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30대 경비원 1명이 사망했다.

25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새벽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제일모직 물류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30대 경비원 1명이 숨졌다. 화재는 이날 오전 2시 16분경 발생했다. 발생 3시간 40분여 만에 큰 불길은 잡혔으나, 창고 속 의류가 타면서 잔불은 아직 잡히지 않은 상태다.

이 화재로 제일모직 창고 경비원 윤모(34)씨가 숨졌다. 윤씨는 오전 6시 41분께 물류창고 6층 엘리베이터 안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지만 병원 도착하기 전에 숨졌다.

소방당국은 불이 제일모직 물류창고 6층과 7층 사이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5분께 제일모직 물류창고 정문 보안실에서 근무하던 계모(27)씨가 화재가 발생했다는 경고등을 확인한 이후 7층으로 올라갔고, 창고에 있던 의류에 불이 붙어 있던 것을 발견, 옆에 있던 소화기로 1차 진화했다.


이후 계씨는 6층으로 내려가 진화를 시도했지만 불길이 커져 무전기로 정문 보안실에 지원을 요청해 함께 불을 끄려 했다. 하지만 주변에 있던 의류에 불이 옮겨 붙어 진화하지 못하고 119에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로 연면적 6만2518.870㎡에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의 철골구조로 된 물류센터 ⅓이 소실되면서 내부에 있던 1600t의 의류가 타는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불은 큰 불길이 잡혀 초기 진화는 된 상태이나 의류제품이 많아 오후 늦게까지 잔불정리 작업이 계속 될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소방당국은 오전 3시 30분에 내렸던 대응 3단계를 오전 6시 12분께 대응 1단계로 하향 조정하고 소방장비 124대와 인원 613명 등을 동원해 잔불을 진화하고 있다. 더불어 소방당국은 이날 헬기까지 동원해 진화에 나선 상태다.

한편 경찰은 폐쇄회로(CC)TV에서 수상한 남성의 모습이 포착하고 이 남자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CCTV 화면에는 이 남성이 부탄가스를 들고 6-7층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장면이 찍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영상을 분석중이다. 현재로서는 방화범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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