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팅리 감독 "프리아스 계속 선발.. 누구나 부진할 수 있다"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5.05.25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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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이닝 10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카를로스 프리아스.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샌디에고 파드리스에 패하며 3연전 싹쓸이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샌디에고 타자들의 방망이가 불을 뿜은 것이 컸다. 그만큼 이날 선발로 나선 카를로스 프리아스(26)가 부진했다는 의미다. 하지만 돈 매팅리 감독은 여전히 믿음을 보이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이 프리아스의 부진에 대해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며 계속 선발로 쓸 것임을 밝혔다"라고 전했다.

프리아스는 25일 샌디에고 파드리스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4이닝 12피안타(2피홈런) 2볼넷 10실점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프리아스의 부진 속에 타선도 침묵하며 다저스는 3-11로 대패하고 말았다.

다저스로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프리아스는 올 시즌 이날 경기 전까지 6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2.55로 호투중이었다. 선발로 한정해도 4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2.82로 좋았다. 하지만 이날 크게 무너지면서 평균자책점이 5.34로 치솟고 말았다. 선발로는 평균자책점 5.81이 된다. 이래저래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던 셈이다.


매팅리 감독은 일단 프리아스에 대해 믿음을 보였다 매팅리 감독은 "한 번의 등판으로 결정할 수는 없다. 부진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오늘은 제구가 되지 않았다. 공이 가운데로 몰렸다. 빅 리그 타자들은 쳐낼 수 있다. 오늘 프리아스는 속구를 스트라이크로 던지는 데 애를 먹었다"라고 말했다.

프리아스 스스로도 "부진도 경기의 일부다. 지난해에도 쿠어스 필드에서 최악의 부진을 기록한 바 있지만, 그날은 내가 최상의 상태가 아니었다. 오늘도 몇 차례 실수를 했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다음 선발 등판 준비 잘 하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MLB.com은 "오늘 프라이스가 부진한 투구를 보였다. 구단 수뇌진이 선발투수 트레이드를 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라며 구단이 트레이드에 나설 가능성이 있음을 짚었다. 프리아스의 경우 불펜으로도 쓸 수 있는 자원이다. 더불어 프리아스는 지난해에도 선발로서 호투와 부진을 넘나든 바 있다. 안정감에서 아쉬움이 있는 셈이다.

또한 "전날 볼싱어처럼 8이닝 무실점 경기를 했다면 좋았겠지만, 이날 프리아스는 끔찍했다. 류현진과 브랜든 맥카시가 없는 상태에서 다저스의 다음 선발 오디션 대상은 잭 리가 될 수 있다. 리는 최근 트리플A 등판에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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