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2루타-볼넷-득점까지.. 7G 연속 안타 행진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5.05.25 09:39 / 조회 : 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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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하며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강정호. /AFPBBNews=뉴스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신형 엔진으로 확실히 떠오른 강정호(28)가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피츠버그도 대승을 거두고 뉴욕 메츠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강정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 안타가 2루타였다.

이로써 강정호는 이날까지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동시에 지난 17일 이후 8일-6경기 만에 장타도 신고했다. 3경기 만에 볼넷도 하나 골라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304, 2홈런 11타점, OPS 0.804가 됐다. 5월로 한정하면 타율 0.318, 2홈런 5타점, OPS 0.862가 된다.

수비에서도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8회초에는 느린 내야 안타성 타구를 빠른 대시를 통해 캐치한 후, 러닝스로로 1루에 송구해 아웃시키는 호수비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강정호는 이날 2회말 선두타자로 경기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는 존 니스. 여기서 강정호는 니스의 5구째 88마일짜리 커터를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션 로드리게스의 1루 땅볼 때 3루까지 들어갔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3회말에는 조시 해리슨과 앤드류 매커친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치면서 아쉽게 타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피츠버그는 4회말 조디 머서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5회초 1점을 내줬지만, 5회말 들어 매커친의 투런포가 터지며 다시 3-1이 됐다.

그리고 강정호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볼넷을 골라 경기 두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로드리게스의 유격수 땅볼 때 2루까지 들어갔고,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적시타 때 홈까지 밟았다. 강정호의 득점으로 피츠버그는 4-1로 앞섰다.

피츠버그는 6회말 2사 1,2루에서 스탈링 마르테의 3점포로 7-1까지 달아났다. 다음 타자는 강정호. 하지만 강정호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이후 8회말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섰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한편 피츠버그는 선발 프란시스코 리리아노의 호투와 장단 12안타를 폭발사킨 타선의 조화를 앞세워 9-1로 승리했다. 이로써 피츠버그는 메츠와의 3연전 싹쓸이에 성공했다.

리리아노는 6이닝 6피안타 2볼넷 1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2승째를 따냈다. 5월 첫 승이자, 지난 4월 27일 이후 거의 한 달 만에 따낸 승리다. 평균자책점도 4.15에서 3.86으로 떨어뜨렸다.

타선에서는 '해적선장' 매커친이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볼넷 2타점 2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마르테도 홈런 한 방을 때리며 5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했고, 서벨리도 4타수 3안타 1타점을 올렸다. 대타로 경기 중간 출장한 그레고리 폴랑코는 2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리며 13일 만에 멀티히트를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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