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찬열을 차세대 육아 고수로 임명합니다(종합)

김소연 기자 / 입력 : 2015.05.2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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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영상 캡처



엑소 찬열이 낯가림이 심한 이휘재의 쌍둥이 형제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4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서는 이휘재의 집을 방문한 엑소 찬열과 백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동안 소문난 쌍둥이 팬으로 알려졌던 두 사람은 이서언, 이서준 형제와 온 몸으로 놀아주며 단번에 친해졌다.

특히 찬열은 그 누구의 품도 허락하지 않았던 이서언 안기에 성공하는가 하면, 이서준과 함께 장보기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쌍둥이들과 찬열의 만남은 찬열의 적극적인 의사표현으로 진행됐다. 찬열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쌍둥이들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고, 이 소식을 전해들은 이휘재와 연락을 주고받게 됐던 것.


이휘재는 "우리나랑 인구만큼 팬들이 많은 형들"이라고 엑소를 소개했지만 막 잠에서 깬 쌍둥이는 비몽사몽한 표정뿐이었다. 하지만 찬열이 적극적으로 놀아주자 첫 만남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친해졌다. 온 몸을 날리며 아이들과 교감하고 놀아주는 모습에 쌍둥이들도 마음을 연 것.

결국 이서언은 찬열에게 처음으로 안기는 것을 허락했다. 소문난 아빠바라기인 이서언은 삼둥이 아빠 송일국과 다둥이 아빠 이동국의 품에서도 울었다. 유달리 남자들의 품을 싫어했던 이서언은 이날 찬열의 품에선 활짝 웃는 모습을 보였다.

이서준은 아빠 없이 첫 외출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찬열은 이서준과 보폭에 맞춰 걸어주는가 하면, 위험한 길에선 이서준을 껴안고 달리며 안전하게 마트까지 가서 장을 봐오는데 성공했다.

또 아이들이 좋아하는 새콤달콤한 소시지 볶음으로 쌍둥이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이서준이 소시지만 먹고 양파를 거부하자 융단폭격으로 이서준의 입을 스스로 벌리게 만들었다. 이 방법은 육아의 달인으로 불리는 송일국이 사용했던 것으로 찬열의 모습에 같은 멤버 백현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찬열의 요리에 매료된 쌍둥이들은 아빠 이휘재가 한 요리를 거부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휘재가 만든 닭고기요리는 건강을 생각해 양념을 최대한 쓰지 않았다.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닭고기요리를 먹이던 중 이서준은 적극적으로 "소시지를 먹고 싶다"고 말했고, 이서언은 입에 넣었다가 음식을 도로 뱉았다.

쌍둥이들의 반응에 이휘재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휘재는 "처음에 SNS에 글을 올렸다는 말을 들었을 땐 그저 관심정도라 생각했는데, 아이들을 돌보는 것을 보니 정말 좋아한다는 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을 마무리 하며 "정말 좋다"는 찬열에게 이휘재는 "또 오긴 그렇지?"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렇지만 찬열은 "제가 정말 팬이라 꼭 나오고 싶어서 매니저 형에게 졸랐다"며 "다음에도 꼭 오고 싶고, 계속 친해지고 싶다"고 말했다.

지속적인 출연 의사를 밝힌 찬열이 앞으로 '슈퍼맨'에 또 등장할지, 쌍둥이들과 어떤 우정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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