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황석정, 인간적으로 미안..사과 번복 이유는.."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5.05.24 13:59 / 조회 : 35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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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 사진=스타뉴스


배우 김부선이 후배 여배우 황석정에 대한 사과를 번복한 뒤 재차 심경을 전했다.


JTBC 예능프로그램 '엄마가 보고 있다' 하차와 관련해 황석정을 비난했다 사과하고 다시 이를 번복하며 논란을 일으킨 김부선은 24일 낮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간의 상황을 정리하는 글을 남겼다.

김부선은 "이랬다가 저랬다가 아니고 사실 그대로 지각으로 인해 큰소리로 좀 꾸짖었다고 저만 짤렸는데 좀 억울해서 항의하고 그랬는(데), 그러다보니 지각 좀 했다고 아주 그녀를 파렴치한 사람으로 매도? 하는 것 같아 인간적으로 많이 미안했어요"라고 털어놨다.

김부선은 "과정은 좀 거시기 했지만 결과적으로 저도 그녀도 너무 큰 상처를 받는 것 같아서, 그래서 제가 악역해주고 가자, 남은사람 이라도 먹고 살도록, 그래서 사과글을 남겼는데 십분도 안돼서 저를 저주하는 댓글들이 막 보여서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친구가 메시지가 와서 신중해라, 진짜 그녀가 늦지 않은 건데 니가 늦었다고 했다면 완전 거짓말쟁이가 될 거라고, 넌 얼굴 들고 못 다닌다고, 왜 당하고 희생하냐고, 넌 벨도 없냐고, 서울서 그렇게 당하고도 퇴출당하면서 머 누굴 감싸고 니가 피박 쓴다고 ? 막 흥분하면서 차라리 일찍 욕먹더라도 다 밝히라고 (했다)…. 그래서 이리 된 겁니다"라고 설명했다.


김부선은 또 다른 댓글에서 "타인을 위한 삶 말고 날 위한 삶을 살라고 해서 차라리 더 늦기전에 고백하자, 맘에 없는 사과라고. 다만 황석정을 너무 미워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지각 다신 못 할 겁니다"라고 밝혔다.

또 "졸지에 하룻밤 새 또라이로 전락했네요. 신중치 못한 거 죄송해요"라며 "스트레스가 과했던 것 같아요"라고 밝혔다. 그는 "남산이라도 뛰고 싶은데? 몇 년 만에 아래층에서 준 샴페인 마시고 밤새 변기 붙들고 죽을 뻔 했네요"라고 적기도 했다.

앞서 김부선은 자신을 비롯한 3인이 지난 22일 '엄마가 보고 있다'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이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촬영장에 2시간 지각을 한 황석정을 꾸짖었다가 자신이 하차하게 됐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려 논란을 빚었다. 이와 관련해 '엄마가 보고 있다' 제작진은 하차는 프로그램 개편, 포맷 변화에 따른 것이며, 황석정이 녹화 2시간 전에 시작하는 분장에 늦은 것은 맞지만 녹화에 약 10분간 늦었으며, 황석정이 출연진이 모인 자리에서 사과했음에도 김부선이 이에 대해 20분 간 따져 녹화가 더 지연됐다고 상반된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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