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7호포 포함 4타점 '폭발'.. 팀도 15-4 대승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5.05.24 09:35 / 조회 : 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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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한 방을 포함한 멀티히트에 4타점 경기를 만들어낸 추신수. /AFPBBNews=뉴스1








이틀 연속 2번 타자로 경기에 출장한 '추추트레인' 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가 홈런을 포함해 4타점 경기를 만들어내며 팀을 이끌었다. 팀도 대승을 거뒀다.

추신수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홈런 한 방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1볼넷 4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이로써 추신수는 올 시즌 7호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123경기에서 13홈런을 기록했는데, 올 시즌은 38경기에서 7홈런이다. 지난 시즌만큼만 뛰어도 20홈런은 무난히 때릴 수 있는 페이스다. 향후 119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몰아치기가 나온다면 30홈런에 가까운 숫자도 찍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추신수는 이날 안타를 추가하면서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고, 지난 17일 3안타를 때려낸 이후 일주일 만에 멀티히트 경기를 만들어냈다. 더불어 4타점은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타점이다. 또한 한 경기 4타점은 지난해 6월 12일 이후 346일 만이다.


추신수는 이날 1회초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1루 땅볼로 물러나고 말았다. 하지만 3회초에는 제이크 스몰린스키의 볼넷과 딜라이노 드실즈의 내야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날 경기의 결승타였다.

계속된 1,2루에서 프린스 필더가 우전 안타를 때렸고, 여기서 우익수 카를로스 벨트란의 실책이 나왔다. 그 사이 드실즈와 추신수가 모두 홈을 밟았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텍사스는 이후 엘비스 앤드루스의 2타점 적시타, 카를로스 코포란의 적시타, 타자 일순해 다시 타석에 나선 스몰린스키의 희생플라이 등이 연이어 나오며 7-0으로 앞섰다.

그리고 드실즈의 볼넷으로 2사 1,2루 찬스가 계속됐고 여기서 추신수가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는 두 번째 투수 에스밀 로저스의 초구 93마일의 투심을 받아쳐 좌월 3점포를 터뜨렸다. 올 시즌 개인 7호 홈런이었다. 동시에 이 홈런으로 텍사스는 3회초에만 10득점을 올리게 됐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고,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날 경기 세 번째 출루였다. 이어 필더의 볼넷과 애드리안 벨트레의 안타로 3루까지 들어갔고, 상대 폭투 때 홈까지 들어왔다.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는 드실즈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1루 땅볼을 때렸다. 그 사이 드실즈가 2루에 들어가 진루타가 됐다.

한편 텍사스는 이날 선발 닉 마르티네스의 호투와 장단 15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힘을 앞세워 15-4로 승리했다. 전날도 10-9로 승리했던 텍사스는 이날도 승리하고 양키스 원정 3연전 첫 두 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선발 마르티네스는 7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마르티네스는 시즌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하게 됐다. 올 시즌 에이스의 역할을 마르티네스가 해주고 있는 모습이다.

타선은 연 이틀 폭발하며 두 자릿수 득점을 만들어냈다. 추신수가 4타점을 올렸고, 필더도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을 만들어냈다. 엘비스 앤드루스도 4타수 2안타 3타점을 뽑아냈다. 애드리안 벨트레와 애덤 로살레스도 나란히 멀티히트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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