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부터 전지현까지..칸 빛낸 韓 배우들

김소연 기자 / 입력 : 2015.05.24 06:00 / 조회 : 2535
  • 글자크기조절
image
왼쪽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영화 '무뢰한', '마돈나', '오피스', '차이나타운' 출연진과 감독/AFPBBNews=뉴스1, CGV아트하우스 제공


영화제는 끝났지만 칸을 빛낸 배우들의 존재감은 회자되고 있다.


24일 제68회 칸국제영화제(이하 칸영화제)가 막을 내린다. 앞서 13일 개막한 진행한 칸영화제가 12일간의 축제를 마무리한 것. 3년 연속 경쟁 부문 진출엔 실패했지만, 주목할 만한 시선, 미드나잇 스크리닝, 비평가 주간 등에 공식 초청된 한국영화는 각 작품의 주역들이 칸영화제에 참석해 관심도를 더욱 높였다.

image
배우 전도연/AFPBBNews=뉴스1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았던 인물은 '칸의 여왕' 전도연이었다. 전도연은 주연으로 출연한 '무뢰한'이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되면서 김남길과 함께 칸영화제에 참석했다. 2007년 영화 '밀양'으로 여주연상을 차지한 이후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지난해 영화제까지 포함해 이번이 네 번째 칸 방문이다.

전도연은 블랙이브닝 드레스와 바지 정장으로 상반된 분위기를 연출하며 레드카펫과 포토콜에 각각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남길 역시 첫 칸 방문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당당하고 밝은 미소를 보였다.


image
배우 서영희/AFPBBNews=뉴스1


같은 부분에 초청된 '마돈나'의 서영희는 우아한 아름다움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레드카펫에선 하얀 인어를 연상시키는 하얀 드레스를 선택한 서영희는 탄탄한 몸매와 우아한 아름다움을 동시에 뽐냈다. 포토콜에서는 섹시한 느낌의 검은 드레스를 택해 유쾌하면서도 밝은 모습을 선보였다.

서영희와 함께 권소현과 김영민도 칸 영화제를 찾아 축제를 함께했다.

비평가주간에 초청된 '차이나타운'의 김고은은 비평가주간 집행위원장 샤를테송에게 "제2의 전도연"이란 찬사를 받으며 관심을 모았다. 김고은은 한준희 감독, 고경표와 함께 스크리닝 행사, 인터뷰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첫 칸 입성을 즐겼다.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촬영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던 고아성도 '오피스' 홍보를 위해 칸을 찾았다. 고아성은 2박4일이란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면서도 파격적인 스킨톤의 정장을 소화하며 패셔너블한 감각을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image
전지현/사진제공=디마코


이들 외에 전지현은 패션 브랜드 구찌 모델 자격으로 칸 영화제에 입성했다. 전지현은 칸 클래식 '로코와 그의 형제들' 레드카펫에 등장했다. 2011년 중국 영화 '설화와 비밀의 부채' 제작 발표회 참석차 칸을 찾은 적은 있지만 공식 레드카펫 행사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지에서 전지현은 프리미어 행사와 갈라 디너에 참석해 한국 여배우의 아름다움을 과시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칸영화제는 24일 오후(현지시간) 진행될 폐막식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폐막식에서는 경쟁부문에 진출했던 19개 작품들에 대한 시상을 비롯 황금종려상의 주인공도 가려진다. 또한 '차이나타운' 한준희 감독과 '오피스' 홍원찬 감독의 황금카메라상 수상 여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