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 서거 6주기, 김한길 前대표..그리운 노무현"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5.05.23 15:53 / 조회 : 3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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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전 대통령/사진=머니투데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도식이 열린 가운데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전 대표가 고인을 향한 그리움 마음을 드러냈다.

김한길 전 대표는 지난 2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6주기에 즈음하여"라는 글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김 전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은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평생 동안 특권과 기득권에 맞서 싸우셨습니다. 당신은 자신의 기득권을 스스로 부단히 내던짐으로써 싸움에서 이겨 나갔습니다"고 밝혔다.

그는 "패권정치에 맞서 낡은 정치 청산과 새로운 정치를 외쳤고, 패권적 지역주의에 맞서 국민통합을 이루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노무현 대통령님은 김대중 대통령님과 더불어 민주주의의 역사가 되셨습니다. 저는 요즘 김대중의 지혜, 노무현의 용기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고 전했다.

김 전 대표는 "당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혼란에 빠져 있는 지금 김대중이라면, 노무현이라면 어떻게 했을까요? 저는 지금 골리앗에 맞서는 다윗의 심정입니다"고 털어놨다.

김한길 전 대표는 "오늘따라 2002년 노무현 대선후보와 생사고락을 함께 했던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그리고 다시 마음을 다잡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새 시대의 맏형이 되고 싶었는데 구 시대의 막내 노릇을 할 수 밖에 없다'는 한탄의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고 밝혔다.

끝으로 "저야말로 박근혜정부의 패권정치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우리당 내부의 패권주의를 우선 마감함으로써 새정치 새시대를 여는 마중물이 되고 싶습니다"고 전했다.

한편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도식은 이날 오후 2시 경남 진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대통력묘역에서 엄수됐다.

추도식에는 새누리당의 김무성, 이군현, 박대출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의 문재인, 이종걸, 민홍철, 양승조, 이언주, 안철수, 김한길, 유승희, 오영식, 백재현, 임수경, 이미경, 박지원 의원, 정의당의 천호선, 심상정, 정진후 의원, 천정배 의원 등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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