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포' 김회성, 벼랑 끝에서 '부활의 날갯짓'

수원=전상준 기자 / 입력 : 2015.05.22 22:06 / 조회 : 8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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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성. /사진=뉴스1



김회성(30, 한화 이글스)이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김회성은 22일 오후 6시 30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서 7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하며 팀의 9-5 승리를 이끌었다.

김회성이 벼랑 끝에서 살아났다. 김회성은 지난 21일 SK 와이번스 원정경기 이전까지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지난 8일 두산전 이후 안타가 없었다. '김성근의 남자'로 불렸지만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20일까지 타율이 0.208에 불과했다. 부진이 이어진다면 자칫 2군으로 내려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21일 김회성은 SK전서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반전의 서막을 알렸다. 특히 1회 1사 때 SK 선발 고효준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부활의 날개를 펼쳤다.

22일 kt전을 위해 수원으로 이동한 김회성은 이날 오후 2시 20분부터 수원 경희대학교에서 김성근 감독과 함께 특타를 진행했다. 특타 효과는 곧장 나타났다. 김회성은 kt전서도 홈런포를 가동하며 2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벌였다.

5회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김회성은 시스코의 초구 147km 직구를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으로 뽑아냈다. 몸 쪽으로 흐른 공을 제대로 잡아당기며 일궈낸 자신의 시즌 6호포다. 7회 무사 1루 때는 최대성과 5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다시 출루했다.

타격감이 어느 정도 살아난 모습이다. 이날 특타 후 교통체증으로 인해 경기 시작 직전 팀에 합류했지만 문제가 되지 않았다. 김회성이 지금의 타격감을 이어가며 김성근 감독에게 확실히 눈도장을 찍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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