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다녀온 고아성, '풍문' 방송 이상無

김소연 기자 / 입력 : 2015.05.2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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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프랑스 칸으로 출국했던 배우 고아성/사진=김창현 기자


빡빡한 스케줄로 진행되는 드라마 촬영 도중 3일의 공백이 있었다. 하지만 고아성의 근성과 제작진의 배려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극본 정성주·연출 정성주) 방송은 예정대로 준비될 수 있었다.

25일 '풍문으로 들었소'에는 고아성의 활약상이 계획됐던 대로 담길 전망이다. 앞서 고아성은 제68회 칸국제영화제(이하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된 '오피스' 홍보를 위해 17일 출국해 21일 귀국했다. 현재 방송 중인 드라마에선 치명적인 공백이었지만, 고아성은 이번 회차에 담긴 모든 촬영을 마쳤다는 후문이다.


고아성의 칸 방문은 촉박하게 돌아갔다. 고아성 측은 본래 '풍문으로 들었소' 촬영 스케줄로 도저히 칸에는 갈 수 없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출국을 불과 3일 앞둔 15일 오후 10시가 넘어 고아성의 칸 방문이 확정됐고, 부랴부랴 비행기 티켓 구입과 의상 준비에 돌입했다.

'풍문으로 들었소' 촬영을 위해 17일 오후 11시 50분에 인천국제공항을 떠나는 비행기를 예약했고, 고아성은 오후 8시까지 촬영에 집중했다. 이스탄불을 경유해야 하는 고된 비행 코스였지만 최대한 촬영장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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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스크리닝에 공식 초청된 '오피스' 레드카펫에 참석한 고아성/사진제공=리틀빅픽쳐스



칸에 도착해서도 바쁘게 시간은 돌아갔다. 샤넬 측에 문의해 준비한 의상을 급하게 피팅한 후 레드카펫 등 스크리닝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고아성은 스킨톤 수트를 입고 여성미와 당당한 아름다움을 동시에 뽐내 박수를 받았다.

다음날에도 포토콜과 현지 인터뷰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21일 오후 한국 땅을 다시 밟았다. 한 관계자는 "살인적인 스케줄이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시차 적응을 할 틈도 없이 고아성은 곧바로 '풍문으로 들어소' 촬영에 합류했다. 고아성 측 관계자는 "매일매일 밤을 새야하는 스케줄이긴 하지만, 방송에 차질을 줄 수 없어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한 제작진과 출연진에게도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 관계자는 "고아성의 칸 방문은 '풍문으로 들었소' 제작진과 출연진의 배려 없인 불가능했다"며 "정성주 작가는 고아성이 등장하는 부분의 대본을 미리 써줬고, 고아성이 출연하는 분량은 몰아서 촬영했다"고 전했다.

한편 고아성이 출연하는 '풍문으로 들었소'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칸영화제에서 먼저 소개된 '오피스'는 올 여름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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