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수 "실제 성격? '구여친클럽' 송지효와 비슷"(인터뷰②)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5.05.22 16:01
  • 글자크기조절
- 인터뷰①에 이어

image
배우 박연수 /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박연수(25)는 SBS 수목드라마 '가면'(극본 최호철 연출 부성철 제작 골든썸픽쳐스)에서 명화 역을 맡으며 누군가를 짝사랑하는 모습도 선보인다. '가면'에서 명화는 지숙의 남동생인 지혁에 몰래 관심을 갖고 남몰래 좋아하는 감정을 가진 모습들 중후반부에 드러낼 예정이다. 지혁 역에는 아이돌그룹 인피니트 멤버 호야가 맡았다.

"명화가 지숙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분식집에 놀러가서 괜히 '지혁 오빠 어디 있어요?'라고 물어보는 등 은근히 좋아하는 티를 내는 모습도 보여요. 하지만 지혁은 명화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내지 않아서 명화 입장에서는 짝사랑하는 모습이 주로 나갈 거 같아요. 좋아해서 따라다니는 여자아이의 느낌이에요. 하지만 나중에 지혁과 사랑에 빠질 지도 모르는 일이죠(웃음)."

자연스럽게 연애 스타일에 대한 이야기로 화제가 이어졌다. 본인의 매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다소 망설이는 눈치였다.


"저는 약간 곰 같은 성격인 거 같아요. 사실 애교나 사랑스러운 표현도 그렇게 많이 하는 편은 아니에요. 좋게 말하면 좀 털털한 것 같고 안 좋게 말하면 좀 남자다운 느낌이랄까요? 많은 사람들 앞에서도 적극적으로 감정을 표현하진 않는 편이에요. 예전에 누군가와 연애를 할 때도 친구처럼 만났던 것 같아요. 약간, '구여친클럽'에서 송지효 선배님의 모습과 비슷한 것 같기도 해요.(웃음)"

image
배우 박연수 /사진=이기범 기자


박연수는 어린 시절 연예인이 꿈이었다. 어린 시절 그저 연예인이 되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고 박연수는 말했다. 이후 많은 작품들을 보며 전도연, 김남주 등 선배 배우들이 전한 매력에 푹 빠져들었고, 이후 자신도 연기자로서의 꿈을 조금씩 키워나갔다. 그 와중에 서울에서 모델 활동도 겸하며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연기라는 것이 감정적으로 느껴야 나오는 거잖아요. 저도 나이가 많지 않았지만 스스로 연기를 배우지 않고라도 자연스럽게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조금씩 들어서 연기자의 꿈을 키우게 됐던 것 같아요. 이후 연기를 배운 건 띄엄띄엄 했었고, 대학교에서 뮤지컬학과를 전공하게 됐죠."

이후 지난 2014년 이맘때 쯤 현재 소속사에 합류한 박연수는 "배우는 행복한 직업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멋지고 재밌게 살고 싶다 보이는 것만 봤을 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박연수는 향후 배우로서 포부도 전했다.

"나중에도 배우를 계속 하고 싶은 마음뿐이에요. 꿈이라면 나중에 저를 보면서 배우를 꿈꾸는 후배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김희애, 이영애 선배님처럼 중년에도 범접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배우가 되고 싶어요."
기자 프로필
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