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황재균, 허벅지 근육 부분 손상..재검진 예정

부산=국재환 기자 / 입력 : 2015.05.22 00:07 / 조회 : 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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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KIA전에서 허벅지 근육 부분 손상 부상을 입은 롯데 황재균.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의 황재균(28)의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순 햄스트링 통증이 아닌 허벅지 근육 부분 손상이라는 소식이다.

황재균은 21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첫 두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황재균은 팀이 2-2로 맞선 6회초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나섰다. 그리고 KIA의 두 번째 투수 김태영을 상대로 우중간 2루타를 뽑아냈고 최준석과 강민호가 삼진으로 물러난 이후, 박종윤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역전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홈에서 슬라이딩을 한 뒤, 황재균은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오른쪽 허벅지 햄스트링에 통증이 발생했기 때문이었다. 결국 코칭스태프의 부축을 받고 더그아웃으로 향한 황재균은 보호 차원에서 7회초 시작과 함께 오승택과 교체됐다. 그리고 검진을 받기 위해 구단 지정병원인 좋은 삼선병원으로 이동했다.


단순 통증일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롯데 관계자는 "황재균의 허벅지 근육에 부분 손상이 발생했다"며 "22일 다시 한 번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고 전했다.

황재균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철인'이다. 지난 3시즌 동안 전 경기를 출장한 황재균은 올 시즌에도 43경기에 모두 소화했다. 지난 17일 수원 kt wiz전에서도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지만 그는 이후 치러진 KIA와의 3연전에도 모두 출장하며 뛰어난 내구성을 과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부상은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재검진을 통해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지만, 단순 통증이 아닌 근육 부위에 손상이 발생했기 때문에 우려가 모아진다. 만약 황재균이 이번 부상으로 22일 LG 트윈스전에 출장하지 못하게 된다면, 2011년 7월 8일 SK전부터 이어진 연속 출장 기록이 493경기에서 멈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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