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검사' 주상욱, 박영규 원망 "복수 위한 도구"

김유미 인턴기자 / 입력 : 2015.05.21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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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복면검사' 영상 캡처


'복면검사'의 주상욱이 친부 박영규를 드러내며 원망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복면검사'(극본 최진원·연출 전산 김용수)에서는 복면을 쓴 하대철(주상욱 분)이 CCTV에 찍히는 바람에 조상택(전광렬 분)의 심복인 이장권(박정학 분)이 벌인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도성(박영규 분)은 아들 하대철의 방에서 복면을 발견한 후 좌절했다. 그는 아들에게 "너는 검사다. 왜 그런 짓을 했나. 너는 세상 사람들이 다 우러러 보는 검사다"라고 말했다.

이에 하대철은 "내가 한 짓이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정도성은 "그럼 왜 이 복면을 쓰고 다니냐"고 아들을 추궁했고, 하대철은 "혼내줘야 하는 사람이 있었다. 혼내주려 했는데 CCTV에 찍혔다"고 대답했다.


이어 하대철은 "아버지 때문이다. 저는 사법고시도 간신히 패스했고, 검사도 거의 꼴찌로 됐다. 남들처럼 학연, 지연, 인맥도 없다. 높은 검사는 꿈도 못 꾼다. 그 자리에 오르려면 남들 못 잡는 범인을 무조건 잡아야 된다. 그런데 그거 검사 뱃지 달고는 못한다. 제가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건 복면 쓰고 깡패 짓 해서 온 거다"라며 "전 검사 체질이 아니다. 깡패 짓이 맞다"고 말하며 정도성을 원망했다.

정도성은 안타까운 얼굴로 "계속 이리 살거냐"고 물었다.

하대철은 "아버지가 원하는 건 검사가 아니지 않나. 날 도구로 만들어 당신 복수가 목적이지 않나"라며 "아버지가 원하는 복수 내가 해드리겠다. 그럼 되는 거 아닌가"라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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