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수잔, 네팔 현지 모습 공개.."가족 데려오고 싶었다"(단독입수)

김민정 기자 / 입력 : 2015.05.21 18:16 / 조회 : 49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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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수잔 샤키야



네팔 출신 방송인 수잔 샤키야가 최근 고국에 다녀온 소감을 밝혔다.

수잔 샤키야는 21일 스타뉴스와 전화인터뷰에서 가족을 만나 안심됐지만 여전히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고국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했다.

수잔은 "가족들의 얼굴을 직접 보니 안심됐다. 그런데 상황은 심각하다. 집들은 대부분 기형적으로 기울어져 있었고, 가족들 역시 여전히 공터에서 생활 중이다"고 말했다.

수잔에 따르면 가족들뿐만 아니라 대부분 주민들이 여전히 4~5 규모의 지진으로 집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사항이라고 했다. 또한 이들은 앞서 발생된 지진으로 인한 트라우마로 집으로 들어가는 것에 대한 공포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수잔은 "할머니의 경우에는 나이도 많으시고 해서 집으로 들어가시라고 했지만 트라우마로 인해서 계속 공터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마지막 날 한국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정말 다 데려오고 싶었다"고 말했다.

수잔은 이어 "그런데 할머니는 그래도 '조국의 버릴 수 없다'고 하셨다. 이정도 규모의 지진은 네팔에서도 80년대 이후에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라서 언제 지진이 끝날지 모른다. 내가 네팔에 갔을 때도 5.5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피해도 정말 크고 문화재들도 많이 무너져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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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 가족이 현재 머물고 있는 집 /사진제공=수잔 샤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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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수잔 샤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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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수잔 샤키야


수잔은 또다시 네팔로 향할 계획에 대해 "있다"며 "그러나 당장은 가지 못한다. 꼭 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네팔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수잔 샤키야는 지난 15일 오전 '내친구집' 팀과 함께 네팔에 방문해 2박 3일 동안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 머물며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다.

한편 네팔 대지진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네팔 카트만두와 포카라 사이 인근 도로에서 강도 7.8 규모로 발생해 현재까지 총 8500명 이상이 사망했다. 또한 약 51만9000채에 달하는 집이 파괴됐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다라하라 탑 등 다수의 문화재가 붕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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