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시즌 7호 홈런 '쾅!'.. 3G 연속 멀티히트 행진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5.05.06 16:57 / 조회 : 3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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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7호 홈런을 때려낸 이대호. /사진=뉴스1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빅보이' 이대호(33)가 시즌 7호 홈런을 폭발시켰다. 하지만 팀은 지바 롯데 마린스에 패하면서 연승을 마감했다.

이대호는 6일 일본 후쿠오카의 야후 오크 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대호는 지난 2일 이후 4일 만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7호 홈런이다. 또한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최근 3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연속 안타 기록으로 범위를 넓히면 최근 7경기 연속이 된다. 이 기간 동안 이대호는 타율 0.448에 3홈런 7타점을 기록하며 고감도 방망이를 뽐내고 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267, 7홈런 18타점이 됐다.


이대호는 1-1로 맞선 1회말 2사 1루에서 경기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하지만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중전 안타를 때려내 이날 첫 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후속 마쓰다 노부히로의 볼넷으로 2루까지 들어갔지만,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2-2로 맞선 6회말에는 또 한 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고, 이번에는 3루 직선타로 물러나고 말았다.

이어 2-7로 뒤진 8회말에는 야나기타 유키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루에서 경기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여기서 이대호는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4-7을 만들었다. 7경기 연속 안타와 3경기 연속 멀티히트가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이처럼 이대호가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소프트뱅크는 지바 롯데에 4-7로 패하고 말았다. 선발 다케다 쇼타는 6⅓이닝을 소화했지만 7피안타 4볼넷 5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타선에서는 이대호 외에 멀티히트를 기록한 선수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고, 5회를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산발 안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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