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끝나도 블록버스터는 계속..韓영화 "나 떨고 있니"③

[★리포트]

김소연 기자 / 입력 : 2015.05.06 09:26 / 조회 :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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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상단부터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매드맥스:분노의 도로', '스타워즈', '미션임파서블:로그네이션', '쿵푸팬더3', '쥬라기월드'/사진=영화 스틸컷, 예고 캡처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은 끝이 아닌 시작이었다.


올 여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블록버스터 화제작이 줄줄이 개봉한다. 무서운 기세로 흥행사를 써내려가며 1000만 돌파를 엿보고 있는 '어벤져스2'를 보내고 숨 돌릴 틈도 없이 대형 블록버스터들의 개봉이 연달아 이어진다. 대형 블록버스터의 개봉과 함께 한국 영화들은 개봉 일을 놓고 치열한 눈치전까지 벌어지고 있다.

첫 타자는 14일 개봉 예정인 '매드맥스:분노의 도로'(이하 '매드맥스4')다. '매드맥스'는 미래형 블록버스터의 고전과도 같은 작품. 물과 기름을 가진 자들이 지배하는 희망 없는 22세기, 살아남기 위한 액션을 펼치는 재난영화다. 1979년 첫 선을 보인 이후 30년 만에 4편으로 돌아왔다. 개봉에 앞서 오는 13일 개막하는 제68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비경쟁부문에 공식초청 되면서 더욱 화제를 모았다.

이전까지 '매드맥스' 시리즈를 연출했던 조지 밀러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다크 나이트 라이즈', '인셉션'의 톰 하디가 새로운 맥스 역을 맡아 오로지 살아남는 것이 목적인 로드 워리어로 분한다. '핸콕', '몬스터'의 샤를리즈 테론은 독재자에게 환멸을 느끼고 맞서는 사령관 퓨리오사 역을 맡아 여전사로 활약한다. 또 '엑스맨' 시리즈와 '웜바디스'의 훈남 니콜라스 홀트가 신인류 눅스까지 합류했다.

할리우드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쥬라기 월드'는 6월 1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1993년 개봉해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쥬라기 공원'의 4번째 작품인 '쥬라기 월드'는 전작 연출자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제작 총괄을 담당했다. 연출은 '안전은 보장할 수 없음'으로 2012년 선댄스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했던 신예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이 맡았다.

'쥬라기 월드'는 유전자 조작 공령을 앞세워 22년 만에 새롭게 개장한 쥬라기 공원을 배경으로 한다. 인간의 통제에서 벗어난 공룡들의 위협이 시작되면서 펼쳐지는 인간과 공룡의 사투가 그려진다. 이전보다 업그레이드 된 웅장한 스케일, 압도적 비주얼이 기대감을 증폭시키면서 예고편 공개 하루 만에 100만 뷰를 돌파하기도 했다. 프리스 프랫,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닉 로빈슨 등이 주연으로 출연했다.

이름만으로도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터미네이터' 시리즈와 '미션임파서블' 시리즈의 신작도 올 여름 선보인다.

7월 1일 개봉 예정인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이하 '터미네이터 5')영화 '터미네이터' 리부트(Reboot) 시리즈의 첫 작품이다. 2029년 존 코너가 이끄는 인간 저항군과 로봇 군단 스카이넷의 미래 전쟁과 1984년 존 코너(제이슨 클락 분)의 어머니 사라 코너(에밀리아 클라크 분)를 구하기 위한 과거 전쟁을 동시에 그린다. 존 코너의 탄생 자체를 없애려고 로봇 군단이 과거로 향하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존 코너의 부하 카일 리스(제이 코트니 분)가 뒤를 따른다.

아놀드 슈왈제너거를 비롯해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제이슨 클락,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 에밀리아 클라크, '다이하드: 굿 데이 투 다이' 제이 코트니, '위플래쉬' J.K. 시몬스 등 명배우들이 출연한다. 여기에 이병헌까지 합류하면서 개봉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작품. 이병헌은 극 중 액체 금속형 사이보그 T-1000 역할을 맡았다.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임파서블:로그네이션'(이하 '미션임파서블5')의 개봉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7월 말 정도로 가닥이 잡혀진 상태다.

'미션임파서블5'는 2011년 개봉해 누적 관객 수 750만 명을 넘긴 4편 이후 5년 만에 나온 작품. 톰 크루즈가 열연하는 에단 헌트와 IMF 팀원들이 그를 파괴하려는 고도의 훈련을 받은 국제적인 테러 조직 로그네이션에 맞서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을 담았다. 지난 시리즈에서 함께했고, '어벤져스' 시리즈의 호크 아이로 한국 관객들에게도 친숙한 제레미 레너가 출연하고, 사이먼 페그, 엘렉 볼드윈 등 쟁쟁한 배우들이 함께한다. 또 새로운 팜파탈로 스웨덴 출신 배우 레베카 퍼거슨이 캐스팅됐다.

여름이 지난 후에도 대형 블록버스터의 공습은 계속된다. 24번째 시리즈를 선보이는 전통의 스파이 액션영화 007은 10월께 '007 스펙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J.J. 에이브람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전설의 SF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의 신작 '스타워즈:깨어난 포스'는 올 연말 개봉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겨울왕국' 이전에 최고의 흥행 애니메이션이었던 '쿵푸팬더' 시리즈의 신작 '쿵푸팬더3'도 12월 개봉 예정이다.

기대작들이 시간차를 두고 개봉이 이어지고 있다. 올 초 청소년관람불가 외화 흥행사를 새롭게 쓴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를 시작으로 '어벤져스2'까지 온 상황. 이후 외화들이 한국 극장가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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