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노스 텍사스 우승.. 시즌 2승-통산 14승 달성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5.05.0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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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노스 텍사스 슛아웃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인비. /AFPBBNews=뉴스1







'골프여제' 박인비(27, KB금융그룹)가 2개월 만에 LPGA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2승-통산 14승째를 올렸다. '여제의 위용'을 뽐낸 셈이다.


박인비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컨트리클럽(파71, 6462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노스 텍사스 슛아웃' 대회에서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아내는 절정의 샷을 선보이며 6언더파 65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9언더파 204타를 기록하며 공동 1위를 달렸던 박인비는 최종 라운드에서 좋은 기록을 남기며 최종 스코어 15언더파 26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공동 2위인 박희영(28, 하나금융그룹)과 크리스티 커(38, 미국)와의 차이는 3타였다.

박인비는 마지막 4라운드에서 깔끔한 라운드를 치렀다. 우선 보기가 하나도 없었다. 2번과 3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박인비는 9번 홀에서 또 한 번 버디를 낚았다. 이어 후반 들어서도 12번과 15번, 마지막 18번 홀에서 각각 버디를 잡아내며 최종 6언더파로 4라운드를 마쳤다.


이로써 박인비는 지난 2월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이후 약 2개월 만에 다시 한 번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2승째다. 더불어 지난 2013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2년 만에 다시 타이틀을 되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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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 텍사스 슛아웃 마지막 4라운드에서 샷을 날리고 있는 박인비. /AFPBBNews=뉴스1







현재 리디아 고(18, 뉴질랜드, 한국명 고보경)에 이어 세계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박인비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다시 한 번 1위를 탈환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이번 대회에서 리디아 고는 이븐파 284타로 공동 41위에 그쳤다.

한편 한국 선수들 가운데는 박희영이 공동 2위를 차지했고, 이일희(27, 볼빅)가 마지막 날 5언더파를 몰아치며 합계 8언더파로 공동 20위에서 10위까지 치고 올라와 TOP10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어 김효주(20, 롯데)가 7언더파로 공동 11위, 장하나(23, BC카드)가 6언더파로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또한 양희영(26, KB금융그룹)이 5언더파로 공동 17위, 백규정(20, CJ오쇼핑)과 이미림(25, NH투자증권), 이미향(22, 볼빅)이 나란히 4언더파로 공동 20위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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