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가희 박준면 에릭남 박학기..가면벗고 '주목'(종합)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5.05.03 18:31 / 조회 : 16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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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복면가왕' 화면 캡처


'복면가왕'이 공개한 숨은 실력자들이 시선을 집중시켰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연출 민철기 노시용)에서는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화제의 주인공 '황금락카 두통썼네'(이하 황금락카)를 향한 도전이 펼쳐졌다. 아직 황금락카의 아성을 위협할 결승 진출자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뜻밖의 실력자들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4차에 걸쳐 진행된 1라운드 토너먼트는 모두 남녀 성대결로 펼쳐졌다. 이 과정에서 '야옹이' 가희와 '해피' 박준면, '몽키' 에릭남, '배추도사' 박학기의 정체가 차례로 공개됐다. 이들은 감미로운 노래, 기대 이상의 가창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첫 토너먼트의 주인공은 '마스카라 번진 야옹이'와 '난 이제 지쳤어요 땡벌'. 두 사람은 바이브와 장혜진이 부른 '그 남자 그 여자'를 부르며 애절한 감성 보컬을 자랑, 시선을 사로잡았다.

판정단 심사 결과는 40대 59로 '땡벌'의 승리. 바뀐 룰에 따라 '마스카라 번진 야옹이'는 2라운드 솔로곡으로 준비했던 변진섭의 '너에게로 또 다시'를 부르며 가면을 벗었다.

공개된 야용이의 정체는 바로 가희. 가희는 마저 노래를 부르면서 애프터스쿨 출신 솔로 가수로서의 공력을 드러내 시선을 집중시켰다.

가희는 "댄스를 참고 편견 없이 노래를 들어주시겠구나 하는 마음으로 왔다"며 "솔로 활동을 하며 뮤지컬을 했다"고 설명했다.

2번째 토너먼트에는 '실버맨'과 '해피'가 나섰다. '도와줘요 실버맨' '우리집강아지 해피'는 카니발의 '그땐 그랬지'를 부러며 여유로운 무대매너와 안정된 실력, 풍부한 성량을 과시했다.

심사 결과 '실버맨'이 54대 45로 승리를 거두며 2라운드에 진출한 가운데 '해피'는 나미의 '영원한 친구'를 불렀다. 바로 배우 박준면이었다.

박준면은 "이런 자리에 불러주셔서 정말 고맙다. 덩치가 있으니까 노래 잘 할 거라고 생각하고 들으신 것 같은데 과찬이다. 다음에는 살을 완전히 빼고 변신해서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3번째 토너먼트 무대는 '딸랑딸랑 종달새', '헬로미스터 몽키'가 꾸몄다. 두 사람은 쿨의 '올 포 유'를 듀엣으로 부르며 달달한 호흡을 선보였다.

이날 '종달새'가 51대 48로 3표차 승리를 거머쥐었다. '몽키'는 2라운드 곡으로 준비했던 이문세의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을 불렀다. 바로 '위대한 탄생' 출신의 에릭 남.

가수로 예능인으로 활약 중인 에릭남은 "가수로서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며 "본업인 가수로 더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다. 가수로서 더 많이 노력하고 공부 연습해서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라운드 진출권이 걸린 마지막 대결에는 '일탈을 꿈꾸는 배추도사'와 '토끼라서 행복해요'가 나섰다. 두 사람은 이문세가 고은희와 함께 부른 '이별 이야기'를 택해 가창력을 뽐냈다.

두 가수의 정체를 두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토끼'가 57 대 42로 승리를 거뒀다. 판정단 김구라는 '배추도사'의 정체를 두고 "박학기가 분명하다"고 주장하며 '틀리면 관객석을 향해 뛰어내리겠다'고 공언하기까지 했다.

'배추도사'는 시인과 촌장의 '가시나무'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바로 포크 싱어송라이터 박학기. 그 정체를 맞춘 김구라는 환호했다. 박학기는 "노래를 부르며 중간에 내가 박학기가 아니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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