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이닉스 사고 관련 '화학조사팀' 급파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5.04.30 15:55 / 조회 : 3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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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소 누출 사고가 발생한 SK하이닉스. /사진=뉴스1








경기도 이천의 SK하이닉스 공장에서 질소 누출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사망한 가운데 경기도가 상황 파악에 나섰다.

뉴스1의 30일자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는 이천시 부발읍 SK하이닉스 공장 내 건물 신축현장 질소 누출 사고 현장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화학조사팀을 급파해 상황 파악에 나섰다.

이날 낮 12시 26분 경 SK하이닉스 공장 내 건물신축 현장에서 질소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고, 협력사 현장 근로자 서 모(41)씨 등 3명이 질식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모두 숨졌다.

숨진 근로자 2명의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현장에는 모두 7명의 작업자가 있었으며 4명은 대피해 다치지 않았다.


사고는 신축 중인 13층 건물 8층 배기닥트 내 작업 과정에 질소가 누출되면서 발생했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 군 화학반이 현장에 출동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기도에서도 조사팀을 급파했다.

경기도 환경안전관리과 관계자는 뉴스1에 "사고 직후인 12시 30분경 하이닉스 측으로부터 신고를 접수, 도 환경사고대응팀과 도 보건환경연구원 화학조사팀 요원을 투입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기분야 등 환경시설관련 사고로 밝혀지면 행정처분 및 고발조치가 따른다. 먼저 상황을 보고 관계기관들과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사고가 난 SK하이닉스 공장은 지난해 7월 이산화규소 누출로 2명이 병원치료를 받았으며, 최근인 지난달 18일에도 가스 누출로 근로자 13명이 부상을 당한 바 있다. 만 1년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세 차례 누출 사고가 발생한 셈이다.

더불어 경기도 내에서는 2~3개월에 한 번 꼴로 인명 사상자를 동반하는 가스 누출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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