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코빅' 녹화 후 무릎꿇고 큰절 사과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5.04.28 22:16 / 조회 : 3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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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장동민이 자신이 속한 개그 그룹 옹달샘 멤버 유상무, 유세윤과 과거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서 했던 발언과 관련 사죄하고 있다/사진=이기범 기자


막말 파문으로 기자회견까지 열고 사죄한 개그 그룹 옹달샘(장동민, 유상무, 유세윤) 멤버 장동민, 유상무가 '코미디빅리그' 녹화에서 관객들에게 또 한 번 사과의 뜻을 밝혔다.


장동민과 유상무는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진행된 tvN '코미디빅리그' 녹화에 참여했다.

장동민은 이번 녹화에서 코너 '국제시장7080'에 특별출연 했다. 유상무는 코너 '썸&쌈'에 출연했다.

장동민은 '국제시장7080' 녹화에서 연기를 마친 후 함께 했던 김필수, 정현수 등과 관객들 앞에 서 인사를 하던 중 무릎을 꿇고 큰 절을 했다.

이후 그는 "감사하다"며 "여러분께 더 큰 웃음으로 보답하겠습니다"고 했다. 진지한 표정으로 이 같은 말을 했고, 관객들은 위로의 박수를 보냈다.


유상무는 '썸&쌈' 녹화 후 관객들이 개인기를 보여 달라고 하자, 짧게 개인기를 선보였다. 그는 이후 "개인적으로 감사한 만큼 더 죄송합니다. 앞으로 열심히 하는 개그맨이 되겠습니다"고 밝혔다.

이날 장동민은 녹화에 앞서 진행된 리허설에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불참했다. 최근 과거 인터넷 방송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서 한 발언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기 때문이다.

장동민은 기자회견에서 유상무, 유세윤과 함께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서 했던 과격한 발언과 관련 사과 했다. 그는 방송을 통해 상처 받은 모든 이들에게 사죄의 뜻을 밝혔다.

특히 최근 해당 방송과 관련해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자신을 고소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생존자 A씨에게도 사죄했다. 또한 막말 파문과 관련 옹달샘의 프로그램 출연(하차)에 대해서는 방송국, 제작진에게 맡기고 결과는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후 장동민은 유상무와 함께 예정된 '코미디빅리그' 녹화에 참여했다.

제작진은 장동민의 이번 녹화와 관련 "장동민이 오늘(28일) 녹화에는 참여했지만 이번 주 방송에 나갈 수 있을지는 미정이다"며 "그의 거취 또한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7일 장동민이 과거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서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생존자를 두고 한 말과 관련해 당시 생존자 A씨로부터 명예훼손 및 모욕죄 혐의로 피소 당한 사실이 드러났다.

장동민은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서 건강 동호회 얘기를 하던 중 "그래서 옛날에 삼풍백화점 무너졌을 때, 뭐 21일 만에 구출된 여자도 다 오줌 먹고 살았잖아"라고 언급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장동민은 자신이 DJ를 맡고 있던 KBS 라디오 쿨 FM(89.1MHz(서울·경기)) '장동민 레이디 제인의 두시!'에서 하차했다.

이와 더불어 장동민과 함께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한 유세윤과 유상무도 해당 프로그램에서 했던 다른 이야기들이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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