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디 그레이 사망시위, 볼티모어 폭동으로 번져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5.04.2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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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시내에서 폭동이 일어났다. /사진=뉴스1





경찰 체포 과정에서 심한 부상을 입고 사망한 프레디 그레이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폭동으로 번졌다. 시위를 진압하던 경찰관도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28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시에서 과도한 공권력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해 일대가 아수라장이 됐다. CNN 방송은 이 과정에서 경찰관 6명이 다쳤고 볼티모어의 공립학교들은 임시 휴교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CNN에 의하면 프레디 그레이의 가족들 역시 이러한 폭력 시위에 대해 옳지 못한 방법이라 비난했다. 프레디의 어머니는 "시위대가 우리 아들을 위해 정의를 실현하고 싶어하지만 옳은 방법이 아니다"라 말했고 누나 또한 "이것은 프레디를 위한 일이 아니다. 폭력은 잘못됐다"며 슬퍼했다.

래리 호건 매릴랜드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주방위군 투입 준비까지 마쳤다. 스테파니 롤링스 블레이크 볼티모어 시장 역시 "이 사태를 제어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라 선언했다.


한편 프레디 그레이는 지난 12일 볼티모어 시내에서 체포됐는데 그 과정에서 척추를 심하게 다쳤고 구금 일주일 만인 지난 19일 끝내 사망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볼티모어 폭동, 친지에게 전화해보세요" "볼티모어 폭동, 도시가 불타고 있다" "볼티모어 폭동, 심각한 부상자까지" "볼티모어 폭동, 최근 폭동이 많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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