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유-학교2015' 첫방, 왕따에 미스터리 더해 흥미진진(종합)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5.04.27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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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월화드라마 '후아유-학교2015' 방송화면 캡처


'후아유-학교2015'가 볼거리 풍성한 학교 이야기로 흥미를 자아내며 안방극장에 첫 등교했다.

27일 오후 첫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후아유-학교2015'(극본 김민정 김현정·연출 백상훈 김성윤·제작 (유)학교2015 문화산업전문회사 FNC엔터테인먼트)에서는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는 통영 누리여고 2학년 이은비(김소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후아유-학교2015'는 KBS 대표 브랜드 '학교' 여섯번 째 이야기로 하루아침에 인생이 바뀐 열여덟 살 여고생을 주인공으로 학생들이 겪는 솔직하고 다양한 감성을 담아낼 청춘 학원물이다.

이날 '후아유-학교2015'에서는 통영 누리여고 2학년 이은비가 학교생활에 대한 속내를 밝히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은비는 "학교요? 가기 싫은데 안 가면 불안해요라며 "학교, 영영 못 다니면 되게 가고 싶을 것 같은데. 되게 이상하죠"라고 말했다.

이어 "학교에서 싫어하는 시간은 쉬는 시간. 저 알바 3개 정도 뛰어요. 졸업하면 사랑의 집 나가서 독립해야 되고요. 제 꿈은 선생님 되는 거거든요. 아이들이 하는 말 숨긴 말, 거짓말까지 척척 알아듣는 선생님"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이은비가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는 장면이 등장했다. 이은비는 쉬는 시간에 동급생들로부터 계란, 밀가루, 까나리 액젓 세례를 받았다. 이 같은 괴롭힘에도 불구하고 이은비는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못하고 꿋꿋이 버텨냈다. 특히 초등학교 시절부터 알고 지낸 강소영(조수향 분)이 친구들과 함께 왕따를 시키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이은비는 강소영의 계략에 말려 폭력을 행사한 학생으로 몰렸다. 가해자가 된 피해자 이은비는 결국 자퇴를 하기에 이르렀다. 이어 이은비는 마지막까지 친구들의 괴롭힘에 견디다 못해 바닷물에 투신했다.

이와 함께 이은비와 똑같은 외모를 가졌지만 전혀 다른 학교생활을 하는 세강고등학교 2학년 고은별(김소현 분)의 모습도 등장했다.

고은별은 학교에서 공부, 외모로 주목 받는 학생이었다. 또한 학교의 인기스타이자 수영선수 한이안(남주혁 분)과 친밀한 관계로 남부러울 것 하나 없는 이른바 '엄친딸'이었다.

하지만 학교에서 통영으로 떠난 여행에서 의문의 일들이 발생했다. 고은별은 정수인이라는 이름으로 '지나간 일이라고 해서 없던 일이 되진 않아'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고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 이후 고은별은 여행 중 화장실에서 실종됐다,

'후아유-학교2015'는 1회부터 학교 내 벌어지는 왕따를 주요 문제로 다뤘다. 또한 학생들을 둘러싼 부모님들의 신경전까지 그려 극적 재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현실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각종 일들과 미스터리를 더해 기존 '학교' 시리즈와는 또 다른 재미를 느끼게 했다. 특히 김소현이 이은비, 고은별을 맡아 서로 다른 모습을 보이며 흥미를 끌었다. 극과 극의 상황에 놓인 캐릭터를 전혀 다르게 표현했다.

김소현 외에 조수향 친구를 괴롭히는 독한 모습은 '후아유-학교2015'의 또 다른 볼거리였다. 김소현과 조수향의 거듭되는 신경전, 대립이 앞으로 펼쳐질 극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후아유-학교2015'가 다양한 캐릭터와 캐릭터가 가진 각각 비밀스러운 과거를 앞으로 어떻게 풀어나갈 지 기대감을 더했다. 등장인물부터 극 전개까지 흥미를 자아낸 '후아유-학교2015'가 '학교' 시리즈의 흥행을 또 한 번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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