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유-학교2015' 김소현, 배우로 거듭난 아역스타①

[★리포트]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5.04.2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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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월화드라마 '후아유-학교2015' 방송하면 캡처


아역스타 김소현이 '후아유-학교2015'를 통해 배우로 거듭났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후아유-학교2015'(극본 김민정 김현정·연출 백상훈 김성윤·제작 (유)학교2015 문화산업전문회사 FNC엔터테인먼트) 1회에서는 통영 누리여고 2학년 이은비(김소현 분), 세강고등학교 2학년 고은별(김소현 분)의 학교에서 생활하는 모습으로 꾸며졌다.


이은비는 왕따였고, 고은별은 어딜 가나 주목받는 학생이었다. 두 사람은 서로 다른 배경과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모습으로 분명한 차이를 보였다. 이은비는 밝게 보이는 모습 뒤에 아픔이 있었고, 고은별은 당당한 모습에 베일에 가려진 미스터리한 과거가 흥미를 끌었다.

두 캐릭터의 각각 다른 매력은 김소현의 활약으로 빛이 났다. 그간 작품 속 주인공이나 등장인물의 어린 시절이나 10대 소녀인 아역으로 활동한 김소현은 '후아유-학교2015'를 통해 배우의 진가를 보여줬다. 비록 극중 10대 여고생 역할이었지만 이전에 볼 수 없던 표정, 감정 연기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은비가 된 김소현은 쓸쓸함이 있는 분위기를 자아냈다. 왕따 생활로 인해 피폐해져가는 여고생의 괴로움을 표정으로 보여줬다. 이 표정연기에는 감정이 담겼다. 화를 억누르는 표정에서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화가 느껴졌다.


이와 달리 고은별이 된 김소현은 새침한 여고생으로 변신했다. 또한 한이안(남주혁 분)과 전화통화를 할 때는 풋풋한 모습으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냈다. 부끄러워하는 모습은 영락없는 소녀였다. 하지만 한 통의 문자 메시지를 받은 후 돌변하는 장면에서는 두려움 가득한 모습으로 과거 어떤 일에 얽혔는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상황을 설명하는 대사는 없었지만 떨리는 입술과 공포에 질린 눈빛만으로도 과거 심상치 않은 일에 얽혀있다는 것을 직감하게 했다.

김소현은 색깔이 전혀 다른 이은비, 고은별을 통해 자신이 그간 출연했던 작품 속 이미지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극을 이끌어 가는 주연배우로서 흥미, 재미, 호기심 등을 선사하며 누구의 어린 시절을 대신하는 아역배우가 아닌 배우로 역량을 보여줬다.

한편 '후아유-학교2015'는 KBS 대표 브랜드 '학교' 여섯 번째 이야기로 하루아침에 인생이 바뀐 열여덟 살 여고생을 주인공으로 학생들이 겪는 솔직하고 다양한 감성을 담아낼 청춘 학원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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