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예그리니 "맨시티, 매년 우승하는 것은 불가능"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5.04.2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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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예그리니 감독. /AFPBBNews=뉴스1





마누엘 페예그리니(62)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가 매년 우승을 차지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27일(이하 한국시간) ESPN에 따르면 페예그리니 감독은 "맨시티를 늘 우승을 해야만 하는 팀으로 꼽아준 것에 감사하다. 하지만 맨시티는 매년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없다. 특히 올 시즌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부터 맨시티를 이끈 페예그리니 감독은 부임 첫 시즌에 리그컵,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지난 시즌과는 다른 모습이다. 리그컵, FA컵,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탈락했다. 프리미어리그서는 승점 67점을 획득해 2위에 위치했지만 선두 첼시(승점 77점)와의 승점 격차가 커 우승이 힘든 상황이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올 시즌 맨시티의 부진을 FFP(재정적 페어플레이) 룰로 인한 제재로 선수영입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맨시티는 FFP 룰로 인해 지난 이적 시장에서 돈을 마음껏 쓰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1억5200만 파운드(약 2477억 원)를 쓸 동안 맨시티는 4900만 파운드(약 789억 원)밖에 쓸 수 없었다.


이와 관련해 페예그리니 감독은 "이번 시즌 아스날, 첼시, 맨유, 리버풀은 더 많은 돈을 써 좋은 선수들을 영입했다. 또한 프리미어리그에 있는 다른 팀들도 맨시티만큼 강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들은 맨시티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을 해야 하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러한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다. 물론 우승을 원한다"라며 "2위로 시즌을 마치지 못한다고 해도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만약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지 못하는 순위에 오른다면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올 시즌 맨시티는 2위를 유지해왔다"고 덧붙였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바르셀로나를 예로 들기도 했다. 그는 "맨시티가 바르셀로나보다 낫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마 사람들은 맨시티가 메시, 네이마르, 수아레스, 이니에스타, 부스케츠가 있는 바르셀로나에 패한다고 생각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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