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텍사스, 해밀턴 영입 28일 공식 발표"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5.04.27 13:44 / 조회 : 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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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시절인 지난 2012년 조시 해밀턴. /AFPBBNews=뉴스1








텍사스 레인저스 팬들에게 상처를 주고 떠났던 조시 해밀턴(34)이 다시 텍사스로 돌아온다. 금의환향은 아니다. LA 에인절스에서 떠밀리듯 친정으로 돌아오는 모양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7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가 LA 에인절스에서 조시 해밀턴을 데려오는 딜에 합의했다. 28일 해밀턴 영입에 대한 공식 발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텍사스에서 뛰었던 해밀턴은 2012년 시즌을 마친 이후 FA 자격으로 LA 에인절스와 5년간 1억25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었다. 이후 해밀턴은 2013년 2월 "텍사스, 특히 댈러스는 항상 미식축구의 도시였다. 진짜 야구도시가 아니다"라는 말을 남겼고 텍사스 팬들의 집중포화를 맞았다.

시간이 흘러 2015년이 됐고, 현재 해밀턴은 LA 에인절스의 전력 구성에 빠져 있는 상태다. 2013~2014년 2년간 부진에 빠졌고, 2014년 시즌 후에는 어깨 수술까지 받았다. 설상가상으로 다시 코카인에 손을 댄 사실까지 알려졌다.


비록 징계는 받지 않았지만, LA 에인절스는 해밀턴을 내보내기로 결정했고, 해밀턴은 자신이 대못을 박고 떠났던 텍사스로 돌아오게 됐다. 잔여 연봉의 대부분을 에인절스가 부담한다. MLB.com에 따르면 텍사스는 600~700만 달러만 부담하며, 나머지 8300만 달러를 에인절스가 부담하게 된다. 텍사스로서는 크게 손해날 부분이 없는 상황이다.

MLB.com은 "여전히 텍사스 구단의 공식 발표는 없는 상태다. 합의는 됐다. 하지만 전체 프로세스가 끝난 것은 아니다. 모든 것이 종료되면 발표가 나올 것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28일 발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텍사스의 해밀턴 영입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해밀턴 역시 자신이 전성기를 보냈던 텍사스에서 다시 한 번 기회를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지금 당장은 아니다. 현재 해밀턴은 어깨 수술로 인해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재활이 먼저다.

MLB.com은 "텍사스는 공격에 애를 먹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해밀턴을 기용할 수 있다. 일단 해밀턴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기 때문에, 텍사스는 애리조나로 보내 재활프로그램을 진행시킬 예정이다. 해밀턴은 휴스턴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였다. 에인절스 동료들은 해밀턴의 상태를 좋다고 전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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