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LPGA 스윙잉스커츠 연장 끝 우승..대회 2연패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5.04.27 10:44 / 조회 : 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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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AFPBBNews=뉴스1



리디아 고(18, 뉴질랜드)가 스윙잉 스커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클래식서 모건 프레셀(27, 미국)과의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리디아 고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레이크 머시드 골프클럽(파72, 6507야드)에서 열린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에서 모건 프레셀과의 연장 승부 끝에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지난 6일에 끝난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서 공동 51위에 오르며 올 시즌 처음으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또한 오버파를 기록하며 29라운드 연속 언더파 기록 행진도 마감됐다. 하지만 리디아 고는 스윙인 스커츠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최고의 기량을 뽐냈다.

리디아 고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1번홀과 2번홀서 연달아 보기를 치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하지만 리디아 고는 재빠르게 전열을 정비했다. 3번홀서 버디를 잡아낸 뒤 6번, 8번홀서 버디를 낚아 전반에 1타를 줄였다.

후반 17번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했던 리디아 고는 모건 프레셀에 1타차 뒤진 공동 2위에 있었다. 하지만 18번홀서 안정적인 퍼트로 버디를 잡아냈다. 리디아 고는 프레셀이 18번홀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공동 1위로 홀아웃했다. 이후 프레셀이 18번홀서 파를 기록해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연장 1차전에서 리디아 고와 프레셀은 모두 파를 기록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연장 2차전서 리디아 고는 정확한 샷으로 홀컵 근처에 공을 올려놓으며 버디 기회를 잡았다. 프레셀이 파를 기록한 가운데 리디아 고는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시도했다. 리디아 고의 퍼트는 홀컵으로 빨려 들어갔고 리디아 고는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한편 곽민서는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장하나와 양희영은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고 이미림과 김세영은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최나연은 공동 11위에 위치했고 백규정, 박인비, 김효주는 공동 1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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