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멕기 꺾고 서배너챌린저 우승...ATP 100위 진입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5.04.2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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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가운데)이 서배너챌린저 정상에 등극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삼성증권 후원, 107위)이 제임스 멕기(169위)를 꺾고 서배너챌린저 정상에 올랐다.


정현은 27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에서 열린 서배너챌린저(총상금 5만 달러) 결승에서 아일랜드의 제임스 멕기를 세트스코어 2-0(6-3, 6-2)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정현은 1세트 첫 게임 40-40에서 오랜 랠리 끝에 브레이크에 성공해 1-0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연속 두 게임을 따내 3-0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상대의 거친 반격에 3-3까지 추격을 당했으나 정현은 흔들리지 않았다. 침착하게 상대를 공략해 연달에 세 게임을 챙겨 6-3으로 첫 세트를 마무리했다.

정현은 2세트 초반 강력한 서브를 앞세운 상대에게 첫 게임을 브레이크 당했다. 하지만 바로 브레이크에 성공해 1-1을 만들고 연속 두 게임을 따내 3-1을 만들었다. 주도권을 잡은 정현은 4-2에서 자신의 게임을 지키고 상대 게임을 브레이크해 6-2로 승리했다.


서배너챌린저 정상등극으로 랭킹 포인트 80점을 챙긴 정현은 ATP 랭킹 100위권 안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00위권 안으로 랭킹을 끌어올리면 4대 그랜드슬램대회 본선 자동 출전과 마스터스대회를 비롯해 500시리즈와 250시리즈 본선 출전이 보장된다. 또한 챌린저 대회 상위 시드를 받을 수도 있다.

한편 정현은 5월 2일부터 부산에서 펼쳐지는 부산오픈 챌린저(총상금 십만 달러+H)에 참가해 국내 팬들에게 한층 업그레이드 된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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