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스캔들' 블로거 A씨 주장글 "찌라시 유포자+악플러..고소할것"(전문)

김소연 기자 / 입력 : 2015.04.26 20:02 / 조회 : 37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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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사진=스타뉴스


방송인 겸 변호사 강용석과 스캔들에 휘말린 블로거 A씨라 주장하는 인물이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심경을 고백해 눈길을 끈다.

A씨는 26일 자신의 블로그에 "지난 25일에 보도된 기사를 바로잡기 위해 기사를 쓴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A 씨는 "기자는 저의 지인이라는 D씨와 인터뷰를 통해 강용석과 이태원 와인바등 모처에서 어울렸으며 변호인과 의뢰인 이상으로 친밀해 보였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자극적으로 제목을 뽑고 타 매체에서도 계속해 이 단독기사를 인용해 당사자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고 적었다.

D씨에 대해선 "한 때 지인"이라면서도 "강용석 변호사 선임 이후 1년 5개월간 전혀 교류가 없는 사람이며, 저와 남편이 공동으로 소송 중인 피고 C씨를 스스로 찾아가 공판에 증인으로 출두했던 사람"이라고 관계를 정리했다.

강용석과의 만남에 대해선 "변론대책회의"라고 해명하면서 "강용석 변호사는 단 두 차례 재판에 참석했고, 이후 방송 스케줄로 공판 참석이 어려워져 다른 변호사로 교체된 것이지만 기사에서는 찌라시 유포 이후 재판에 참석하지 않은 것처럼 보도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A씨는 "참을 수 없는 고통으로 인해 더 이상은 미룰 수 없는바 찌라시 유포 당시 공지하고 수집한 악성 게시글, 댓글, 24일과 25일 각 커뮤니티 익명게시판 악성 게시글 댓글 전부를 수집해 27일 일괄 형사고소 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이하 블로그 글 전문

4월 25일에 보도된 기사를 바로 잡기위해 글을 씁니다.

기자는 저의 지인이라는 D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강용석과 이태원 와인바등 모처에서 어울렸으며 변호인과 의뢰인 이상으로 친밀해 보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불륜으로 규정 할 수는 없지만 그 이상으로 친밀해 보인다는 표현으로 자극적으로 제목을 뽑고 타 매체에서도 계속하여 이 단독기사를 인용하여 당사자에게 고통을 주고 있습니다.

지인 D씨는 저의 한때 지인으로 강용석변호사 선임 직후(2014.01월) 이후 본인과 1년 5개월간 전혀 교류가 없는 사람이며, 본인과 남편이 공동으로 소송중인 피고 C씨를 스스로 찾아가 지난 공판에 증인으로 출두했던 사람이기도 합니다. 이 재판의 증언에서 또한 저와 또 다른 남자와의 관계를 주장한 바 있습니다.

증언에서는 강용석 변호사와 본인이 동석한 자리는 변론대책회의라 하였으며, 인터뷰에서는 사적인 자리며 강용석 변호사와 관계를 주장함에 있어 그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점, 증언 당시 본인 신상 허위진술 등을 증거로, 본인의 담당 변호사가 위증으로 고소할 예정입니다.

또한 강용석 변호사는 단 두 차례 재판에 참석하였으며 이후 방송스케줄로 공판참석이 어려워져 법무법인 내 다른 변호사로 교체됨을 동의하고 진행하였으나 찌라시유포 이후 재판참석을 하지 않은 것처럼 의도적으로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2년간 민사소송 중이며, 상대방 증인으로 채택돼 위증으로 고소 진행중인 사람의 인터뷰를 일방적으로, 사실관계 확인도 않은 채 막무가내로 보도한 언론사와 담당기자에게 연락을 시도하였으나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개인메일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중입니다. 그로 인해 저는 이번 보도와 인용한 타 매체 기사들로 또 다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참을 수 없는 고통으로 인해 더 이상은 미룰 수 없는바 찌라시 유포당시 공지하고 수집한 악성 게시글, 댓글, 어제 오늘(4월24일,25일,) 각 커뮤니티 익명게시판 악성 게시글 댓글 전부 수집 월요일(4월27일) 일괄 형사고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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