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페이스북
라인
;)
웨이보
) |
| 넥센 히어로즈 선수단. /사진=OSEN |
넥센 히어로즈가 kt wiz와의 3연전을 싹쓸이했다.
넥센은 26일 오후 2시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서 타선 폭발에 힘입어 11-4 대승을 챙겼다. 이로써 넥센은 kt와의 3연전에서 전승을 거뒀다. 반면 kt는 4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이날 넥센의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윤석민의 활약이 돋보였다. 윤석민은 0-0 동점을 이루던 2회 1사 1루 상황에서 kt 선발 엄상백의 7구를 통타,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120m 투런 홈런을 뽑아내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윤석민은 5회에도 선두로 나서 솔로포를 작렬, 3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3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넥센 선발 밴헤켄은 5이닝 7피안타 2볼넷 7탈삼진 4실점(4자책)으로 다소 아쉬운 투구 내용을 보였으나 타선 폭발에 힘입어 시즌 3승을 달성했다.
kt 선발 엄상백은 3⅓이닝 2피안타(1피홈런) 4볼넷 2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부진한 채 4회 조기 강판됐다. 이날 프로 데뷔전을 치른 엄상백에게 '거포 군단' 넥센 타선은 버거웠다. 결국 엄상백은 패전의 아픔을 겪었다.
2회 윤석민의 투런 홈런으로 리드를 잡은 넥센은 4회 타선이 폭발했다. 넥센은 4회 선두 문우람과 박병호가 엄상백으로부터 연이어 볼넷을 얻어냈다. 후속 김민성은 2루수 인필드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이후 윤석민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내며 엄상백을 마운드에서 내렸다.
대량 득점 기회를 잡은 넥센은 1사 만루 상황에서 스나이더가 희생플라이를 치며 한 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2사 1,2루 기회 때 넥센은 '포스트 강정호' 김하성이 2타점 2루타를 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후에도 넥센은 볼넷 1개와 안타 4개를 앞세워 4회에만 총 8득점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반격에 나선 kt는 4회와 5회 각각 2점씩을 뽑아냈지만 이미 승부의 추는 넥센 쪽으로 기운 뒤였다.
넥센은 9회 마무리로 올라온 김동준이 2사 상황에서 김민혁을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후속 조중근을 삼진 처리하며 승리를 챙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