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꽃' 김미숙, 섬뜩한 존재감..팽팽 긴장감 고조

김소연 기자 / 입력 : 2015.04.2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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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지앤지 프로덕션, 김종학 프로덕션


MBC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극본 박현주, 연출 이대영 김민식) 김미숙의 섬뜩한 연기가 화제를 모은다.

25일 방송된 '여왕의 꽃' 13회에서는 아들 재준(윤박 분)을 향한 엄마로서의 집착과 가진 것을 붙잡고 놓지 않으려는 희라(김미숙 분)의 모습이 임팩트있게 그려졌다. 방송 중 김미숙은 포털사이트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할 만큼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희라는 재준에게 "이솔(이성경 분)을 일단 네 눈앞에서 치울 거다. 그 애 가족 길바닥에 나앉을 줄 알아라. 요리사의 꿈을 펼쳐 보지도 못하게 이 바닥에서 싹을 잘라버릴 거다”라고 했던 말을 실행에 옮길 조짐을 드러냈다.

26일 공개된 스틸 컷에서는 고개를 숙이고 앉아있는 이성경과 대조적으로 이성경을 차갑게 노려보는 김미숙의 모습이 들어있다. 또 윤박이 이성경의 팔목을 끌며 밖으로 나가려고 하는 스틸 컷에서는 이성경을 둘러싼 모자간 대립을 짐작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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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지앤지 프로덕션, 김종학 프로덕션



이달 중순 진행된 희라와 이솔의 만남에서는 팽팽한 긴장감이 촬영장을 맴돌았다. 김미숙은 침착하고 딱딱하게, 예의를 갖추며 이성경에게 말을 하다가 어느 순간 목소리 톤을 바꿔 감정을 표출하는 부분에서는 듣는 이의 숨을 헉 멎게 하는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제작진은 "김미숙은 촬영 중에는 강한 캐릭터의 몰입으로 냉랭한 모습으로 접근 불가의 카리스마를 선보이다가도 대기 시간엔 후배들을 챙기면서 대모 같은 존재로 꼽히고 있다"며 "이 날도 심한 목감기로 컨디션 상태가 최악이었음에도 촬영 전, 이성경에게 '감정상태를 잘 드러내기 위해선 옷차림도 신경 써야 한다'며 상황에 맞는 의상 선택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다정하게 조언해줬다"고 전했다.

한편 '여왕의 꽃'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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