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1077일 만의 복귀' C.팰리스, 헐시티에 0-2 '패배'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5.04.26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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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사진=크리스탈 팰리스 공식 트위터 캡쳐





1077일 만의 프리미어리그 복귀였다. '블루 드래곤' 이청용이 마침내 EPL 무대에 다시 섰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1시 잉글랜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헐 시티와의 '2014~15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홈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크리스탈 팰리스는 11승9무14패를 기록하며 승점 42점을 유지했다. 반면, 헐시티는 3연패에서 탈출 7승10무16패(승점 31점)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이청용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청용은 지난 1월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불의의 정강이뼈 부상을 당했다. 이후 볼턴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했으나,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한 채 재활에 열중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후반 6분 은도예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어려운 상황을 맞이했다. 그리고 팀이 0-1로 뒤진 후반 16분 예디낙 대신 교체 투입도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청용의 EPL 출전은 지난 2012년 5월 13일 볼턴 시절(vs 스토크시티전) 이후 1077일 만이었다.

이청용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교체 투입돼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후반 24분에는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크로스를 올렸으나 수비수에게 걸렸다. 이어 후반 35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치고 들어온 뒤 펀천과 패스를 주고 받았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상대 수비 라인을 완전히 무너트리는 절묘한 침투 패스를 연결하기도 했다.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후반 41분에는 온도예에게 파울을 범하며 상대 공격의 흐름을 끊었다. 위치를 잘 지킨 채 안정적으로 수비를 펼쳤다. 이청용의 분투에도 불구하고 크리스탈 팰리스는 아쉽게 득점에 실패,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은도예에게 골을 내주며 0-2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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