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세연 "'위험한상견례2' 제작비, '어벤져스2' 건물 하나 폭파 비용"

김소연 기자 / 입력 : 2015.04.24 07:00 / 조회 : 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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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세연/사진=이정호 인턴기자


배우 진세연이 경쟁작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와 '위험한 상견례2'(감독 김진영·제작 전망좋은영화사)의 차이점에 대해 유쾌하게 설명했다.


진세연은 23일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한 호프집에서 열린 영화 '위험한 상견례2' 미디어데이에서 "비교하지 않으려 하지만, 주변에서 자꾸 비교하고 '어떠냐'고 물어보니 부담은 된다"며 "'어벤져스2'와 '위험한 상견례2'는 완전 다르고 제작비부터 차이가 나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연출을 맡은 김진영 감독은 "100원으로 500원처럼 보이는 영화를 만들려고 하니 힘들었다"며 "그래도 카체이싱, 액션, 비행기 폭발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보여주려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영화 전체 제작비와 '어벤져스2'는 비교 불가"라며 "규모부터 차이가 나는 작품인 건 알고 있다"고 경쟁작 '어벤져스2'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진세연은 "'위험한 상견례2' 전체 제작비가 '어벤져스2'에서 건물 하나 폭파시키는 비용이라고 하더라"며 "그런 말을 들으니 그 차이가 확 와닿았다"고 전했다.


'위험한 상견례2'와 '어벤져스2'의 개봉일이 일주일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어벤져스2'는 전작이 700만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일 뿐 아니라 한국에서 촬영이 진행되면서 높은 관심을 모았던 작품. 개봉 당일인 23일 예매율이 96%까지 치솟고, 예매 관객만 90만 명이 넘으면서 "예고된 1000만 영화"라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어벤져스2'의 위협적인 기세에 '위험한 상견례2' 제작진과 출연진들도 부담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날 미디어데이에 앞서 진행된 언론시사회 기자간담회에서도 출연진은 "애가 둘"이라며 "이번 영화가 잘 돼야 한다"고 독려했다.

한편 '위험한 상견례2'는 경찰가족과 도둑가족의 포복절도 결혼 결사반대 프로젝트를 그린 영화다. 진세연은 경찰 가문 막내딸 영희를 연기한다. 영희는 국가대표 출신 펜싱 금메달리스트로 이후 경찰대학에 진학해 26세의 나이에 강남경찰서 마약3팀 팀장 자리에 오른 인물. 가족의 반대에도 대도 가문 아들 철수(홍종현 분)와 애정을 이어나간다. 2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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