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 '풍문' 바보 같던 이준, 유준상 찔렀다

김민정 기자 / 입력 : 2015.04.22 06:20 / 조회 : 2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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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풍문으로 들었소' 방송캡처


바보 같던 이준, 드디어 반기를 들었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서는 아버지 한정호(유준상 분)와 지영라(백지연 분)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된 한인상(이준 분)의 분노에 얼룩진 이유 있는 반항이 그려졌다.

이준이 연기하는 한인상은 어리바리하다. 도도한 어머니 최연희(유호정 분)와 지배적인 아버지 한정호와 달리, 어깨를 잔뜩 움추리고 "헤헤"하고 웃는 그는 어딘지 모르게 모자라 보인다. 그러나 한인상은 끈질긴 반대에도 고집을 꺾지 않고 가난한 서봄(고아성 분)과 몰래 도망쳐 나와 혼인신고를 작성했다. 또한 고시합격을 핑계로 둘을 갈라놓으려고 했지만, 한인상은 끝내 서봄을 자신의 곁에 뒀다. 유약한 듯 보이면서도 상대가 방심할 때 날리는'한방'이 있는 것이다.

앞서 한정호는 지영라와 미묘한 관계를 최연희에게 들켰다. 한정호가 자신에게 준 것과 똑같은 보석을 지영라에게 선물한 것을 안 최연희는 본격적으로 분노를 표했다. 고상했던 부부는 머리채를 잡으며 몸싸움까지 했다. 이는 집사들에 의해 카메라 동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그리고 이 기막힌 장면을 한인상이 보게 됐다.

한인상은 영상을 보고도 "어른들 일"이라면서 모른 채 했다. 그러나 지영라의 딸 장현수(정유진 분)가 찾아와 문자 하나를 들이 밀자 상황은 달라졌다. 이는 '영라야 날 좀 유혹해줘. 다 잊고 싶다'는 내용의 문자로, 아버지의 외도가 버젓이 드러나 있었다.


한인상은 실망감에 서봄의 품에 안겨 눈물을 쏟으며 울분을 토했다. 안 그래도 늘 아버지 한정호를 넘어서야한다는 서봄의 은근한 압박에 남몰래 반기를 준비해 오던 한인상의 반격에 불이 붙여 진 것이다

앞서 시부모님의 약점을 캐내던 서봄은 드디어 비밀문서 하나를 받게 된다. 그곳에는 한정호의 법무법인 회사 한송의 비리가 담겨있었다. 한인상은 이를 이유 삼아 대한정호에게 대들기 시작했다.

이를 본 최연희는 기가차서 "자세히 모르지만 인상이 태도가 영 아니다. 나와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한인상은 "아버지에게 맞서는 것 맞다"고 도발했고, 한정호는 열이 받아 그를 향해 주먹을 날렸다.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한인상의 반격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그간 존재감이 미미했던 이준의 변신도 극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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