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타운' 김혜수 "칸, 아직 계획 無..가봤어야지"

김소연 기자 / 입력 : 2015.04.21 13:45 / 조회 : 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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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수/사진제공=CGV아트하우스


배우 김혜수가 칸국제영화제 초청에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김혜수는 21일 서울시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차이나 타운'(감독 한준희·제작 폴룩스픽쳐스) 인터뷰에서 "칸과 상관없이 지금껏 살아왔다"며 "아직 칸을 방문하는 것에 대해선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차이나타운'은 5월13일 개막하는 제68회 칸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됐다. 1962년 시작된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은 프랑스비평가협회가 주최하는 비경쟁부문. 허진호 감독의 '8월의 크리스마스', 정지우 감독의 '해피엔드', 장철수 감독의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등이 초청됐었다.

김혜수가 출연한 작품이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김혜수는 "연기를 하는데 있어서 칸이 목표는 아니지 않냐"며 "영화를 위해선 잘된 일이라 감독에게 '축하한다'고 문자는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칸에 한 번 다녀온 것으로 내 연기력이 일취월장 한다면 사비를 들여서라도 몇 번이라도 다녀오지만, 그건 아니지 않느냐"며 "사실 지금까지 해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른다"고 솔직하게 말하며 유쾌한 미소를 지었다.

'차이나타운'은 인천 차이나타운을 배경으로 범죄조직의 대모와 지하철 코인로커에 버려진 아이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연출은 영화 '사이코 메트리' 각본을 맡은 신예 한준희 감독이 맡았다.

김혜수는 범죄조직의 대모인 엄마로 출연했다. 김혜수가 연기한 엄마는 살아남기 위해 자기만의 조직을 일구고, 차이나타운에 군림하는 인물이다. 돈이 되는 일이라면 눈 하나 깜박하지 않고 주저하지 않는 섬뜩함을 선보인다. 오는 2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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