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정근우, 21일 2군 롯데전 출전".. 1군 복귀 가시화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5.04.21 10:52 / 조회 : 7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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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정근우. /사진=뉴스1






'한화의 핵' 정근우(32)가 2군 경기에 출전한다. 그의 1군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화 관계자는 21일 스타뉴스에 "한화 정근우가 이날 롯데와의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화로서는 '천군만마'나 다름없는 정근우의 복귀 소식이다. 정근우는 지난 2월 13일 일본 고치 하루노 구장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 도중 굴절된 공에 턱 부위를 맞아 하악골 골절 판정을 받았다.

이후 그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에도 합류하는 등 열정을 보였다. 그러나 부상에서 완쾌되지 않은 채 결국 1군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비록 주전 2루수 정근우가 빠졌지만 한화는 매 경기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지난 18일 NC를 8-6으로 꺾으며 마침내 5할 승률(8승8패)을 회복했다.

특히, 수비에서도 팀 최소 실책 2위(8개)에 오를 만큼 탄탄한 전력을 보이고 있다. 주전 2루수 정근우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정근우가 빠진 사이 이시찬과 강경학이 번갈아가며 2루수를 맡았다. 이시찬은 올 시즌 13경기 출전해 타율 0.361(36타수 13안타), 강경학은 타율 0.308(39타수 12안타)로 제몫을 다하고 있다. 수비에서도 이시찬과 강경학 모두 실책 1개씩 기록, 준수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한화는 역시 정근우가 선발 2루수로 복귀해야 내야의 짜임새를 갖출 수 있다. 또 경험 많은 국가대표 2루수의 복귀, 그 자체만으로도 팀 내외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한화는 이번 주 LG와 잠실구장에서 3연전을 치른 뒤 홈으로 동라와 SK와 3연전을 소화한다. 정근우가 2군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경우, SK와의 주말 3연전 쯤 모습을 드러낼 수도 있다. '한화의 핵' 정근우가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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