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하락"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5.04.20 14:39 / 조회 : 1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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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했다. /사진=뉴스1






세월호 1주기와 '성완종 리스트' 후폭풍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했다.

2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2015년 4월 3주차(13~17일) 주간집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12주차 지지율은 1주일 전 대비 1.5%p 하락한 38.2%(매우 잘함 10.6%, 잘하는 편 27.6%)로 2주 연속 하락했다.

또한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1%p 오른 56.1%(매우 잘못함 35.1%, 잘못하는 편 21.0%)로 50%대 중후반으로 상승했다. 이는 연말정산 세금폭탄 논란 이후 50%대 초반으로 하락했던 부정평가가 2개월 만에 다시 50%대 중후반으로 상승한 것이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17.9%p로 3.6%p 벌어졌다. '모름/무응답'은 0.6%p 감소한 5.7%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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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2015년 4월 3주차 국정수행 지지도. /사진=리얼미터 제공






일간 단위로 놓고 본다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성완종 리스트 보도가 이어졌던 지지난주 주말을 거치며 13일에는 10일 조사 대비 0.5%p 하락한 39.5%로 출발해 성완종 리스트에 대한 대통령의 성역 없는 수사 의지 표명으로 14일에는 39.9%로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비타 500 박스' 3000만 원 수수설이 보도된 15일에는 37.7%로 하락했고, 이완구 국무총리 전 운전기사의 '성완종-이완구 독대' 인터뷰가 밝혀진 16일에는 35.6%까지 하락하며 주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세월호 1주기 다음 날인 17일에는 하락세를 멈추고 38.4%로 상승하며 최종 주간 집계는 38.2%로 마감됐다.

박 대통령의 주간 지지율은 지난주와 비교해 거의 대부분의 계층에서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에서 5.6%가 하락했고, 부산·경남·울산에서는 4.5%, 경기·인천 3.0%, 서울 2.2%p가 떨어졌다.

연령별로는 50대가 4.7%p로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고, 60대 이상에서 3.4%p, 20대에서 2.5%p가 하락된 수치를 보였다.

직업별로는 학생이 8.3%p, 사무직이 3.6%p 하락한 수치를 나타냈으며, 이념성향별로는 중도보수층과 보수층이 각각 2.7%p, 2.3%p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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