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성완종 사면?..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요청”

김재동 기자 / 입력 : 2015.04.2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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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의원./사진= 뉴스1


노무현 정권 시절 성완종 전 경남기업회장의 사면복권과 관련해 새누리당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비판하고 있는 가운데 새정치 민주연합 진성준 의원은 “어거지 물타기에 적반하장”이라고 반박했다.

진의원은 20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새누리당측의 주장이) 참여정부 당시에 있었던 두 번의 사면 중 두 번째 2차 사면을 문제 삼고 있는 것인데 그것이 2007년 12월 31일, 당시 대통령 선거가 끝난 다음에 국무회의에서 의결되고 2008년 1월 1일자로 시행이 된 것이다. 당시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성완종씨의 사면을 요청했다. 그래서 미처 대통령이 결재하기도 전에, 국무회의에서 사면복권이 의결되자마자 당시 한나라당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 인수위원회의 자문위원으로 성완종씨를 임명했다. 즉 성완종씨를 대통령 인수위의 자문위원으로 임명하기 위해서 사면복권을 요청했던 거고 대통령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의중을 받아들여서 사면복권을 단행해준 것이다. 자신들의 요구로 된 것을 엉뚱하게 문재인 대표에게 뒤집어씌우려고 하고 있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당시 법무부 장관이 난색을 표했음에도사면복권이 이루어졌고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인 문재인 대표가 모를리 없기 때문에 뭔가 의혹이 있지 않겠는가하는 주장에 대해 진의원은 “대통령이 사면을 단행할 때는 여야 정치권을 망라해서 각계의 의견을 들어 가지고 결정하는 거다. 새누리당이, 한나라당이 요청했던 것이고 법적으로는 사면을 해선 안 되는 사람이지만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 측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라고 요청했기 때문에 그것을 대국적 견지에서 받아들여 준 것이다”며 “그런데 이것을 문재인 대표에게 뒤집어씌우려고 하고 있으니 적반하장도 이런 적반하장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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