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57분' 스완지, '꼴찌' 레스터에 0-2 '완패'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5.04.19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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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AFPBBNews=뉴스1





스완지시티가 레스터 시티 원정에서 또 무릎을 꿇었다. 기성용은 57분 동안 활약한 뒤 교체 아웃됐다.


스완지시티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1시 잉글랜드 레스터에 위치한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15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스완지시티는 최근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마감, 13승8무12패(승점 47점)를 기록하게 됐다. 리그 순위는 8위를 유지했다. 반면 레스터 시티는 3연승을 달리며 리그 20위에서 18위로 올라섰다. 레스터 시티의 프리미어리그 3연승은 2000년 이후 15년 만이다.

스완지시티는 수비형 미드필더에 기성용을 비롯해 라우틀리지, 시구르드손, 랑헬, 셸비, 넬손 올리베이라 등이 선발 출전했다. 이에 맞서 레스터 시티는 바디, 크라마리치, 올브라이튼, 우요아, 캄비아소, 슈마이켈 골키퍼 등이 선발로 나섰다.


스완지시티는 레스터 시티 원정에서 매번 어려움을 겪었다. 최근 3차례 레스터 시티 원정에서 모두 1-2로 패했다. 이날 경기 역시 초반부터 어려운 상황을 맞이했다. 전반 시작 15분 만에 선제골을 내준 것이다.

후방 진영에서 올라온 공이 페널티 지역에 떨어진 뒤 혼전 상황으로 연결됐다. 이어 문전에 있던 우요아가 낮고 빠른 오른발 슈팅을 시도, 스완지의 골망을 갈랐다.

일격을 당한 스완지는 셸비와 올리베이라, 기성용 등을 내세워 반격에 나섰다. 전반 19분에는 기성용이 센터 서클 근처에서 라우틀리지에게 절묘한 침투 패스를 연결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어 전반 24분에는 존조 셸비가 페널티 아크 근처에서 논스톱 오른발 감아 차기 슈팅을 시도했으나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스완지는 중거리 슈팅을 날리며 공격 활로를 개척했다. 전반 27분에는 윌킨스의 중거리 슈팅이 상대 키퍼 정면에 안겼다. 전반 44분에는 존조 셸비가 또 한 번 오른발 감아 차기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진 못했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스완지시티는 후반 들어서도 쉽게 레스터시티를 공략하지 못했다. 후반 10분에는 바디의 크로스를 우조아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개리 몽크 감독은 후반 12분 기성용을 빼는 대신 몬테로를 교체 투입하며 체력 안배를 했다. 스완지시티의 첫 번째 교체 카드였다. 이어 후반 24분에는 라우틀리지 대신 다이어, 후반 29분에는 넬손 올리베이라 대신 엠네스를 교체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선수 교체에도 불구하고 스완지는 레스터 시티의 수비진을 좀처럼 뚫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44분 레스터 시티의 쐐기골이 터졌다. 레스터 시티의 프리킥 상황. 캄비아소의 프리킥 슈팅을 파비안스키 골키퍼가 걷어냈다. 이 공을 앤디 킹이 문전에서 리바운드 슈팅으로 연결, 2-0을 만들었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3분이 지난 뒤 경기는 레스터 시티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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