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환 끝내기 스리런' 두산, 롯데 잡고 4연승..10승 고지 점령

잠실=국재환 기자 / 입력 : 2015.04.18 20:33 / 조회 : 2562
  • 글자크기조절
image
두산이 최주환의 끝내기 스리런 홈런을 통해 승리를 거뒀다. /사진=OSEN






두산 베어스가 9회말 터진 최주환의 극적인 끝내기 스리런 홈런을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제압했다.

두산은 18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주말 2연전 2차전에서 팀이 4-5로 뒤진 9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주환의 끝내기 3점 홈런을 통해 7-5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4연승을 내달렸고, 삼성에 이어 SK와 함께 10승 고지(10승 6패)를 점령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두산은 선발 장원준의 부진 속에 경기 막판까지 롯데에 끌려가야 했다. 이날 장원준은 5이닝 10피안타 2볼넷 1사구 4탈삼진 5실점(4자책점)으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 초중반은 완전히 롯데의 분위기였다. 롯데는 선발 조시 린드블럼의 역투와 3회, 4회 각각 3점과 2점씩을 뽑아낸 타선의 활약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두산은 4회말 공격에서 민병헌, 정수빈의 연속 2루타를 통해 1점을 만회했지만, 린드블럼을 공략하지 못해 8회까지 1-5로 끌려가야했다.

그러나 9회말 반전이 일어났다. 두산은 린드블럼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낸 정진호의 볼넷과 이어 투입된 홍성민, 이명우를 상대로 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고 김현수의 1타점 적시타를 통해 2-5로 따라갔다.

롯데는 불을 끄기 위해 이정민을 투입했다. 하지만 양의지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며 1점을 더 뽑아냈고, 이어진 1사 1, 3루 상황에서 오재원이 1타점 중전적시타를 때려내며 4-5 턱밑까지 쫓아갔다.

계속된 1사 1, 2루. 안타 한 방이면 동점을 만들 수 있었다. 하지만 고영민이 삼진으로 물러나는 바람에 이대로 경기가 끝날 듯 했다.

그러나 최주환이 이정민을 상대로 끝내기 스리런 홈런을 작렬시키며 그대로 경기는 두산의 승리로 끝났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