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림·신지수·박보람, '슈스케' 출신 女3인방 격돌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5.04.19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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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왼쪽부터)과 신지수, 박보람 / 사진제공=미스틱89, 로엔트리, MMO


김예림(21), 신지수(22), 박보람(21) 등 케이블 채널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출신 매력녀 3인방이 올 봄 가요계에 격돌한다. 이미 데뷔 전 오디션 참가자로서 실력과 스타성을 입증 받은 세 사람. 공교롭게 활동 시기가 겹치면서 이제 어느덧 어엿한 가수가 되어 선의의 경쟁을 벌이게 됐다.

출발은 신지수가 끊었다. 그는 지난 13일 첫 미니앨범 '20'S PARTY1'를 발매하며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지난 2011년 방송된 '슈퍼스타K3' 톱11에 진출하며 음악 팬들의 눈도장을 찍은 지 4년 만이다.


오디션 참가 당시 지역예선에서 소울 풀한 목소리로 영국 싱어송라이터 아델의 '롤링 인 더 딥(Rolling in the deep)'을 불러 심사위원의 극찬을 받았던 그는 한껏 달라진 외모와 업그레이드된 음악성을 보여주며 음악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수록곡 6곡 중 총 4곡을 자작곡으로 채워 음악적으로 성장한 모습을 선보였다.

가수 아이유의 소속사 로엔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데뷔를 준비해온 그는 틈틈이 싱글 프로젝트와 드라마 OST 작업에 참여하며 실력을 키워왔다.

데뷔 앨범 타이틀곡은 'Hey Jude(헤이주드, Feat. Sleeq)'. 비틀즈의 명곡 'Hey Jude'의 오마쥬 곡으로 힙합 비트에 신지수의 네오소울 보컬이 어우러져 길을 잃고 방황하는 20대 친구들과 공감하기 위해 불렀다.


신지수와 '슈퍼스타K3' 동기인 그룹 투개월의 김예림은 이달 말 새 미니앨범 '심플 마인드'(Simple Mind)로 컴백한다. 김예림의 컴백은 지난 2013년 11월 정규 1집 '굿바이 20(Goodbye 20)'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그간 독특하고 매력적인 음색으로 입지를 다진 그의 새 앨범에는 프로듀서 프라이머리와 래퍼 빈지노 등 내로라하는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대윤과 함께 혼성듀오 투개월을 결성, 지난 2011년 '슈퍼스타K3' 톱3까지 오르며 깊은 인상을 남긴 그는 가수 윤종신이 수장으로 있는 미스틱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고 여러 뮤지션들과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특히 프라이머리와의 협업은 이번이 두 번째다. 김예림은 앞서 지난달 24일 발표된 프라이머리와 오혁의 프로젝트 앨범 '럭키 유(LUCKY YOU)'의 수록곡 '공드리'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바 있다.

이번 앨범 '심플 마인드'는 남녀가 알아가는 과정이 복잡할 것 같아도 사실은 단순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스스로의 감정에 충실한 '심플 마인드'로 상대방에게 다가가야 후회 없는 멋진 사랑을 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소속사 측은 부연했다.

박보람은 오는 23일 첫 미니앨범으로 활동을 재개한다. 타이틀곡은 '연예할래'로, 지난해 음원차트에서 돌풍을 일으킨 데뷔곡 '예뻐졌다'처럼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았다. 연예인으로 성장하고 있는 박보람의 이야기를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곡명은 마치 '연애'라는 단어를 연상시키며 재미를 더한다. 소속사 MMO엔터테인먼트 측은 "'예뻐졌다' 2탄이라고도 할 수 있는 곡이다. 기대해주셔도 좋다"고 전했다.

박보람의 신곡은 지난해 8월 '예뻐졌다' 이후 8개월여 만이다. 지난 2010년 '슈퍼스타K2' 이후 4년간의 연습생 생활을 거친 그는 지난해 '예뻐졌다'로 8월 한 달간 최다 음원 판매를 기록하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방송 때보다 무려 32kg을 감량한 박보람의 실제 이야기를 노래에 담아 여성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워너비 스타'로 발돋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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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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