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박근혜 대통령, 특검 도입.. 마다할 이유 없어"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5.04.16 17:31 / 조회 : 1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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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6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세월호 단원구 합동 분향소에 조문을 하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 /사진=뉴스1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6일 오후 3시부터 약 40분 간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긴급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대한 의견을 전달 받은 뒤 "잘 알겠다. (중남미 순방을) 다녀와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무성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과의 회동을 마친 뒤 오후 5시께 긴급 브리핑을 열어 회동 결과를 전했다.

김 대표는 "이날 정오께 청와대 이병기 비서실장으로부터 연락이 왔다"며 "당 내외에서 분출되는 여러 의견을 박 대통령한테 가감 없이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잘 알겠다. 다녀와서 결정을 하겠다. 특히, 의혹을 완전히 해소할 수 있는 어떠한 조치라도 검토할 용의가 있다. 특검을 도입하는 것이 진실 규명에 도움이 된다면 그것 또한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서 "이번 일을 계기로 부정부패를 확실하게 뿌리 뽑는 정치 개혁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공무원 연금 개혁은 꼭 관철시켜야 한다. 일자리 창출 법안들인 여러 민생 법안들도 4월 국회에 꼭 처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한 박 대통령은 오는 27일까지 9박 12일 동안 중남미 4개국(콜롬비아·칠레·페루·브라질)을 방문한 뒤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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