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경호원만 150명..공항부터 인의 장막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5.04.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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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마크 러팔로, 크리스 에반스/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어벤져스 스틸(마크 러팔로)


올 상반기 할리우드 기대작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이 경호원만 150여명이 넘게 동원돼 역대 최고 규모 내한행사를 꾸린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마크 러팔로. 크리스 에반스, 수현, 조스 웨던 감독 등 '어벤져스2' 멤버들이 16일 한국을 찾는다. 이들은 지난 13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돌비 극장에서 '어벤져스2' 프리미어 행사를 마친 후 같이 한국에 입국한다.


'어벤져스2' 측은 공항에 경호원을 100여명 이상 보내 물샐 틈 없는 인의 장막을 칠 계획이다. 디즈니 코리아는 앞서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해 공항 내에 포토라인 등 취재 안내는 진행되지 않는다"고 밝혔었다.

디즈니 측은 인천공항과 협의해 '어벤져스2' 멤버들을 입국 게이트가 아닌 별도 출구로 나가기로 했다는 후문이다. 당초 디즈니 코리아는 세월호 1주기와 무관하게 16일 내한 행사를 열 계획이었다. LA 프리미어 이후 한국 프로모션을 하고 바로 중국으로 가는 일정이기 때문. 하지만 세월호 1주기에 행사를 했다간 강한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내부 의견으로 일정을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즈니 측은 경호 인력들을 공항부터 '어벤져스' 멤버들이 묶는 서울 여의도 호텔, 이튿날 예정된 기자회견장과 서울무역전시관까지 촘촘히 배치할 계획이다. 기자회견장에는 최소 100~150명이 넘는 인력이 투입돼 만일의 시태에 대비할 예정이다. 취재 열기가 워낙 뜨거운데다 팬들이 몰릴 것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이라이트인 서울무역 전시관 레드카펫 행사에는 경찰 협조까지 받는다. 레드카펫이 약 100m 정도 돼 워낙 길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처럼 팬 서비스가 투철한 배우가 많아 돌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배우들은 늦은 시간까지 일정을 소화한 뒤 숙소로 향하고 다음 날 중국 행사를 위해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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