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경향신문 압수수색?..녹음파일 확보 시급”

김재동 기자 / 입력 : 2015.04.14 09:07 / 조회 : 4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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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사진= 뉴스1


13일 대정부질문에서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 단독인터뷰를 한 경향신문에 대해 압수수색을 해야한다고 주장한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은 “성회장의 녹음파일은 가장 중요한 증거이므로 파일 확보차원에서 한 말이다”고 설명했다.


권의원은 14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제출하겠다던 경향신문에서 아직까지 제출을 하지않고 있다. (이 중요한 증거가)일부 삭제가 되거나 하면 곤란하니까 빨리 촉구를 해서 검찰이 확보해야된다는 차원에서 얘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재차요구가 아니라 압수수색은 지나친 것 아닌가란 질문에 권의원은 “해당 언론사를 압수수색하는 것이 아니라 그 녹음파일만 압수수색하는 거다. 만약에 확보가 안 돼서 증거인멸이 되거나 만약 그것을 관리하던 사람이 분실을 하거나 이렇게 되면 검찰은 그 비난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나?”고 답했다.

권의원은 이어 “가장 중요한 제1의 증거다. 그것이 변조가 됐는지 원본인지 이 부분에 대해서 경향신문에서 보도만 나오고 있을 뿐 확인이 안되고 있으니까 빨리 확보해야 되고 경향신문도 빨리 제출해야 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야당도 조사해야된다는 김무성 대표의 발언에 대해 권의원은 “김무성 대표가 어떤 근거로 그런 말씀하셨는지 모르지만 수사과정에서 자금이 야당으로 흘러간 흔적이 있으면 그 부분도 조사를 해야 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 아무 단서도 없이 조사할 순 없지 않은가? 그렇다고 현재까지 성완종 회장이 야당한테 돈을 제공했다는 그런 증거나 자료가 나오고 있지 않다. 그런 상태에서 바로 야당을 수사대상으로 삼는다면 그것도 야당 탄압이 될 수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수사 과정에서 돈의 흐름을 조사를 하고 그 흐름이 야당에 들어갔다 그러면 그 부분도 조사해야 된다 라는 원론적인 의미에서 한 얘기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의원은 특검에 대해서도 “여당과 관련된 사안이기 때문에 만약 수사 결과에 대해서 국민들이 믿지 못하면 특검은 불가피하다고 본다”고 특검의 필요성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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